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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2 0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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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준비와 운영 활성화를 위한 ‘2019 안성 몽실학교’ 토론회 개최

12월 개관 예정인 “안성 몽실학교,,,몰라요 -적극적인 홍보 필요”


▲ 지난 20일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기옥)은 구 백성초 발명공작실에서 2019 안성 몽실 학교 설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기옥)은 구 백성초 발명공작실에서 2019 안성 몽실 학교 설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2019 안성 몽실 학교 토론회는 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에서 몽실 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란 고민을 가지고 올해 12월 개관 예정인 안성 몽실 학교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의정부 몽실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윤서 장학사의 발제 및 운영사례발표, 청소년이 바라는 몽실학교, 교사가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학교 둘러보기,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에 나선 이윤서 장학사는 “‘꿈을 실현하는 학교’란 의미를 지닌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6년 의정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며 “청소년들이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직접 만들고 실행한다.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학사는 “몽실 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지역사회 협력 미래형 청소년 자치 배움터로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이라며 의정부 몽실학교가 진행한 그동안의 성과와 운영사례인 챌린지(창업), 마을(탐구, 체험, 융합), 더혜윰(연구, 교과), 둥지(초등,전문), 견우(방학 특별 프로젝트) 등 50개 프로젝트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유유자적 청소년’활동을 비롯해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스스로 배움터 ‘꿈터’프로젝트 진행 등 교육의 공적 기능과 역할 강화에대해 설명했다.

 

특히 몽실학교 운영체계인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과정,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 ▲마을 협력학교 밖 배움터, ▲학교교육 혁신방안 마련 및 미래교육 견인 , ▲지역별 몽실학교 확대 등에 대해 설명하며, “청소년이 스스로 운영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안성 청소년 자치 배움터의 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민주시민으로서 자치 역량 함양과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는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장학사는 “몽실학교는 2016년 9월 개관했으며, 개관 이후 현재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12만여 명이 이용했으며, 전국의 교육기관, 지자체 등 203곳 기관에서 5천여 명이 몽실학교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으며, “이에 경기도 각 시군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김포 몽실학교가 개관했고, 올해는 안성, 고양, 성남 지역에서 2학기부터 개관예정”임을 전했다.

 

▲ 의정부 몽실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윤서 장학사의 발제 및 운영사례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청소년이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발표’에서 토론회에 참여한 두원공고 3학년 이지선 학생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동신초등학교 박기현 교사가 ‘교사가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발표’에를 하고 있다.


이어 ‘청소년이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발표’에서 토론회에 참여한 두원공고 3학년 이지선 학생은 “몽실학교처럼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양성을 확보한다면, 특히 고3인 저에게 최대관심인 대학진학을 위한 전공과목 찾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동신초등학교 박기현 교사는 ‘교사가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발표’에서 “안성은 청소년들이 놀고 쉬고 모일 곳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꿈을 꾸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이 되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사회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교육하기에는 이미 학교는 포화상태로 청소년들은 청소년 수련관이나 그루터기를 찾아 본인이 원하는 활동 등을 찾아보지만 학생이 교육의 소비자로만 이용되어지는 획일적인 시설로서 모습을 지녔기에 몽실학교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학교가 되어야한다.”고 전했다.

 

3시간에 걸친 토론회에는 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관계자 등이 자신이 바라는 몽실학교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몽실학교 몰라요"..경기 도민 10명 중 9명 응답,,, 안성도 다르지 않아

학생자치 배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 필요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의뢰한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교육정책 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학생 주도성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낮다’(41.8%)가 ‘높다’(15%)보다 3배가량 더 높았다. ‘교육과정에 학생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은 92.2%에 이르렀다.

 

학생 주도성 신장과 관련, 마을과 협력하는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운영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1.1%가 찬성, 교육과정에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에 더불어 학생들의 주도성 신장 교육에 대한 강한 필요와 요구를 보인바 있다.

 

하지만 전국 최초 청소년 자치 배움터 몽실학교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본다.’는 의견이 8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보부족과 더불어 의정부라는 지역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최초의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몽실학교에 대한 인지도와 운영방안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내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월 28일~29일 이틀간 실시했다. 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6%이다.

 

이에 향후 안성의 몽실학교 개관과 관련한 내용역시 홍보부족으로 의정부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경기교육청의 학생주도성, 학생자치 배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 등을 향상시켜야 할 숙제가 남아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과 돌봄 결핍 시대에서 교육 과잉과 소외의 시대로 변화된 현재와 미래에는 양적 교육보다 질적 교육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이 묵직하고 단단하게 모아져 빙산이 되고 그 위로 자기결정력이 오롯이 떠오르도록 돕는 일, 그 빙산이 녹지 않도록 넓고 깊은 바다의 역할을 하는 것은 청소년만의 몫이 아닌 우리 마을 전체의 일 이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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