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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2 0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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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동탄~안성~청주공항 철도사업 범시민유치위원회 공동대표


[기고 = 김보라 동탄~안성~청주공항 철도사업 범시민유치위원회 공동대표] 안성시도 지난 40년간의 무철도 시대를 마감하고 정체되어 있는 도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은 물론,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동탄-안성-청주간 노선이 반영될 가능성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부발 철도노선은 평택항에서 강릉까지 우리나라 중심부를 횡단하는 구간에 속한 평택-안성-부발 노선은 총연장 53.54㎞(단선)이며, 추정 사업비는 1조7,798억 원이다.

 

그동안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사업성이 낮아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안성시는 2016년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최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옴에 따라 조만간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이 가시화 되면 평택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 서해안에서 동해안이 연결되는 교통 요지에 안성이 자리하게 된다.

 

이번 평택-안성-부발 선이 연결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 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남북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간 노선이 ‘제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인 진천군, 청주시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에 지난 3월 공동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7월에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노선은 총 연장 95㎞의 2복선 광역전철사업으로, 구간별로는 동탄-안성 28.8㎞, 안성-진천국가대표 선수촌 12.1㎞,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충북혁신도시 12.4㎞, 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22㎞이다. 총 사업비는 3조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가 건립되면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약 34분이, 안성에서 서울 수서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동탄-안성-청주공항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사업에 반영될 경우, 상행선은 안성→동탄→수서→삼성→서울역→문산으로 연결되고, 하행선은 안성→진천→청주공항→세종시→부산, 목포 방향으로 이어지며 고속도로와 함께 안성시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두 개의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안성은 명실상부한 수도권으로서 인구유입뿐만 아니라, 동서연결과 서울과 중부권 연결 및 선박과 항공을 잇는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안성에도 기차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국토부에서는 철도 신규 사업에 대해서 2020년 8월까지 검토를 하고, 2020년 12월 공청회 후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고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철도 노선 유치를 위해서는 안성시는 물론 인근 도시와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그동안 행정에만 맡겨왔던 안성시민들도 철도유치위에서는 철도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만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장기간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남동부지역과 중부권 발전을 위해 노선의 필요성을 널이 알리기 위해 지난 14일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 철도사업 범시민유치위원회(이하 철도유치위)를 발족하였다.

 

철도유치위는 노선 반영을 위한 토론회, 10만 시민 서명운동,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경기도, 청주시, 진천군 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후 위원회 활동에 대한 많은 안성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김보라 동탄~안성~청주공항 철도사업 범시민유치위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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