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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4 18:03:30
  • 수정 2020-01-28 0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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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체계 가동

격리병실, 선별진료소 마련 등 사전 대비태세 구축


▲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다고 파악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력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낮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다고 파악했다.

 

WHO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비 R0 추정치를 1.42.5로 제시했다. R0는 전염병이 사람 간 전파되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나는 것으로, 재생산 지수로도 불린다.


R0가 1보다 크면 전염병이 감염자 1명에게서 다른 사람 1명 이상으로 전파된다는 의미다. 사스의 재생산 지수는 4이며, 메르스는 0.40.9로 알려졌다.


다만 WHO는 이는 추정치로 아직 사람 간 전염 정도는 아직 명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역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WHO 발표에 앞서 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설 연휴(1월 24일~27일), 중국 춘절(1월 24일~30일)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행정1부지사와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강도 높게 대응하되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도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병원별 선별진료소 설치를 완료하는 등 도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수원·이천·안성·포천병원은 응급실격리병실(12병실), 의정부병원은 응급실, 파주병원은 격리외래진료소를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보건소에서 의뢰하는 환자의 검사와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직접 내원할 수도 있는 환자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 문구를 게시하고 진료 접수 시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각 병원에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국가지정수준의 음압격리 9병실(수원 2, 이천4, 안성 3)을 갖추고 있으며, 감염병 확산 시 경기도 격리병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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