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1-30 10:27:44
기사수정

용인반도체산단 TF팀 대책회의…경기도의회 의원‧시의회‧시민단체 등과 협력‧대응 방침

모든 개발사업은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발생오폐수는 용인시의 저수지나 하천으로 방류할 것


▲ 29일 안성시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에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29일 안성시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에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이날 안성시는 2층 상황실에서 정책기획담당관, 홍보담당관, 창조경제과, 농업정책과, 환경과, 안전총괄과, 하수사업소 등 용인반도체산업단지 관련부서 회의를 갖고 오폐수 한천방류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계획인 산업단지로 면적 4,484,075㎡(약135만평)에 SK하이닉스가 120조를 투자하여 조성하는 것으로 D램 생산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제는 오폐수 방류에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오폐수 발생량은 일일 616,725㎥/일이며 이중 방류량은 371,725㎥/일로 산업단지 인근 한천으로 방류할 계획인데, 한천이 안성시 고삼저수지와 안성시를 관통하는 한천과 안성천으로 연결되어 오폐수가 방류되는 것이다.

 

안성시는 한천을 통해 방류되는 371,725㎥/일은 안성시 공공수역으로 전체 방류되는 하수처리량이 약 63,148㎥/일인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양인 것을 밝히며,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특정유해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여 방류한다고 해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이 포함될 수밖에 없고, 이는 안성시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 김동선 정책기획담당관이 용인반도체산단 TF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성시는 한천방류 반대 입장을 공식화 하면서 첫째, 산업단지를 포함한 모든 개발사업은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용인시에 입지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용인시의 저수지나 하천으로 방류하여 처리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안성시의 고삼저수지와 한천으로 방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둘째, 지난 40년간 고통받아 온 유천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규제해소를 위해 안성천 수질개선을 전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바, 안성천에 신규로 대규모 오염원이 추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셋째 고삼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 산업에 대한 위협 넷째 온도가 높은 방류수로 인해 발생한 연무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안전사고의 위험 등 4가지 이유를 들었다.

 

대응 TF팀 대책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사항들을 논의한 안성시는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의원‧시의회‧시민단체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협력‧대응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12398
기자프로필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