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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4 19:16:31
  • 수정 2020-02-15 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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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반대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대안제시 필요”언급

고삼호수로 유입될 오·폐수문제의 심각성 및 피해규모 우려

고삼면주민들에 대한 보상요구와, SK·용인시·안성시의 상생발전 방안 제시


▲ 김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SK하이닉스와 안성시민이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의 하수처리과정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나올 최대 하루 33만 톤에 달하는 오·폐수를 3km 떨어진 안성 고삼 저수지로 방류할 계획이다.


고삼 저수지는 안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으로 농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또한 20도가 넘는 따뜻한 폐수가 유입될 시 수질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내수면 어업까지 우려된다.


국회의원 선거 및 안성시장 재선거 예비 후보들도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달 21일, 안성시 미양면에 ‘안성 스마트코어 폴리스산단’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SK하이닉스 배후산단’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이곳은 오·폐수 피해를 입을 고삼면과 거리가 먼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안성시는 그동안 주변도시들의 발전을 위해 희생해왔다”며 “미양면에 배후단지를 설치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주장은 피해를 입는 고삼면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학영 후보는 “현재까지 알려진 SK건설의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계획안은 SK의 반도체 관련 부분이 직접 안성에 입주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SK가 오·폐수는 안성에 버리고, 안성의 토지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단 분양 수익까지 보겠다는 것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라며, “SK는 산단입주계획이 구체적으로 포함된 조성계획을 안성시민들께 공개해야 하며, 오·폐수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고삼면이 그 계획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학영 후보는 이미 2020년 1월부터 본인의 유튜브채널(김학영TV)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왔다. 영상에서 김학영 후보는 “정치인이라면 시민들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기보다는, 당장 닥칠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김학영 후보는 “안성은 인구 현황 상 대기업과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19년 12월말 기준 안성시 주민등록 인구는 전년에 비해 174명 줄었으며, 청년이 줄고 노인은 늘고 있는 추세로,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안성에 대기업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학영 후보는 “오·폐수에 대한 철저한 처리를 전제로 이웃도시와의 공생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세워야 한다.”라며 “고삼면 주민들에 대한 경기도 차원에서의 보상 및 기업과 상생발전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배후단지의 위치를 실질적 피해를 받게 될 고삼지역 중심으로 선정할 것의 검토와, SK·용인시·안성시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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