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모두 화해와 용서의 날’운영

▲ 죽산초등학교(교장 홍경희)는 10월 22일에 ‘애플데이’를 맞아 본교 학생 및 교직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타임즈 = 이정경 기자] 죽산초등학교(교장 홍경희)는 10월 22일에 ‘애플데이’를 맞아 본교 학생 및 교직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애플데이는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죽산초등학교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학생·교직원의 사과와 감사 엽서를 또래 상담자 학생들이 수거하고 받는 이에게 엽서와 선물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친구에게 대신 편지와 선물을 전해주어서 고마웠다.”라고 전하며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에게 사과의 편지를 받으니 화났던 마음이 금새 풀렸다.”라며 환하게 웃으며 친구의 손을 잡았다.

이처럼 죽산초 애플데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와 친구 간의 갈등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또래 상담자 학생이 주도가 되어 Wee클래스 애플데이 홍보·캠페인, 엽서 배부·수거·선물 전달 등 행사를 기획하여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