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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5 18: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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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을대학을 시작으로 동네 어르신과 함께 우리마을공동체 다져와

 

▲ 5일 당왕3통 비누실 마을에서 공동 수확한 꽃송이버섯을 전체 주민에게 골고루 나눠주기도 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도 하는 등,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주민 간 소통과 화합, 환경개선 등의 성과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수익사업으로까지 발전하며 주민들 모두 자부심과 보람으로 활기가 넘치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수와 힐링이 있는 마을’이라는 취지로 3년째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당왕3통 비누실 마을이다.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비 오기를 비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비누실 마을은 오래된 우물과 느티나무로도 유명하다.

 

2019년 마을대학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동네어르신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의 이해와 마을 발전·화합을 위한 기초를 꾸준히 다져 오고 있다.

 

올해는 마을길 및 집앞 화단 가꾸기와 병행, 꽃송이버섯을 재배하여 농가 수익 창출은 물론, 마을기업으로의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버섯재배가 가능한 온도·습도·조도 조건을 맞춘 마을 내 오래된 폐건물의 리모델링, 타 지역 버섯재배사 견학과 학습을 통한 기본적 지식 습득, 재배에 필요한 마을 조직 구성 및 업무 분장 등의 작업 준비를 마치고, 지난 9월 배지를 공급받아 관리한 결과, 10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는 꽃송이버섯의 재배 가능성 실험과 다소 생소한 버섯의 효능·장점을 직접 경험하고 주변에 적극 홍보하는 것이었으나, 수확 시작부터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의 입점을 위해 실무진들과의 미팅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유승돈 당왕3통장과 실무자 및 운영위원, 노인회와 부녀회 등 마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진정한 의미의 마을 공동체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 역시 서로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공동 생산과 수익 창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론, “잊혔던 이웃 간의 화합과 정도 되살아난다”며 한껏 들뜬 분위기다.


▲ 당왕3통 꽃송이버섯 출하 기념 주민화합의 날 스케치

▲ 당왕3통 꽃송이버섯 출하 기념 주민화합의 날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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