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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16 1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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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안성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 사업 소개

3주 동안 확진자 총 2,406명 발생 중 병원입원환자 2.5%인 59명에 불과해

입원결정⟶ 입실까지 소요시간 평균 1시간 13분, 평균 재원기간 4일 수준

 

▲ 안성시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시범 도입한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시범 도입한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경기도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 자리에서 안성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 실증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은 지역시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해 시민의 건강을 지역 중심으로 관리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경기도, 안성시가 함께 기획해 지난달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 모형은 기존에 있었던 의료기관 병상 배정을 위한 별도의 행정 절차를 모두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안성시 보건소는 시민에게 진단 사실을 고지한 후 즉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정보를 전달해 재택치료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약품 처방 등 의사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안성시 관내 지정 의원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 및 원격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의원 의사들이 비대면 진료 중 엑스레이 검사 같은 추가적인 의료적 평가나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안성병원 대면외래진료센터로 전송한다. 그러면 대면외래진료센터에서 시민에게 전화해 당일 또는 다음날 병원에 방문하게 한다.

 

대면외래진료센터에서 입원이 결정된 환자는 안성병원에 입원해 병동 진료를 받게 되며 건강 상태가 악화된 환자가 있다면 안성병원의 집중치료실로 옮겨 중환자 치료를 한다.

 

하지만 안성병원 진료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중환자, 수술이나 분만 같은 특수 사례의 경우엔 중수본 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해 상급 의료기관 혹은 거점전담병원으로 연계한다.

 

지난달 14일부터 2월 13일까지 3주 동안 운영한 결과 안성시 확진자는 총 2,406명으로, 이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환자의 숫자는 178명(7.4%)이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전체 안성시 확진자 중 2.5%인 59명에 불과했다.

 

이 중 45명이 안성병원에 입원했는데 사망자는 없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현재까지 한 명도 없었다. 의사가 입원 결정을 한 시점부터 실제 병실에 들어온 입실까지의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 13분이었으며 평균 재원 기간도 4일 수준이다.

 

▲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임승관 원장은 “확진자가 하루 수만 명 발생하는 시대에는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성모형이 실증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의 의료전달체계를 복원하고 정상화시키면 병상운영 효율을 개선하며 보건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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