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2-17 07:51:46
기사수정

경기硏, 위험지수 도내 23개 시·군 인구소멸 ‘위험’, ‘주의’ 경고

‘위험’, 약 30년 뒤 해당 지역 소멸 가능성 높아

 

▲ 경기도내 인구소멸위험지수 현황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을 포함한 경기도내 23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이나 ‘주의’에 해당하는 지역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고령인구로 나눈 것으로, 0.5 이하일 때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한다. 위험지역의 경우 인구의 유출·유입 등 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약 30년 뒤에는 해당 지역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내 인구소멸 위험지역 시・군 발전방안 연구: 가평군을 사례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는 가평군 0.30, 연천군·양평군 각 0.31, 여주시 0.42, 포천시 0.46 등 5개 시·군으로 분류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연평균인구증감률,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를 종합해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도 도내 가평과 연천이 포함됐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주의’ 구간에는 동두천시 0.50, 안성시 0.61, 양주시 0.69, 남양주시 0.81, 의정부시 0.84, 이천시 0.85, 파주시·광명시 각 0.88, 광주시 0.89, 구리시 0.92, 용인시 0.93, 부천시·군포시·의왕시 각 0.94, 고양시·성남시·안양시·과천시 각 0.95 등 18곳이 포함됐다.

 

▲ 지도로 보는 경기도 인구소멸위험지수 현황

이에 반해 화성시는 1.50으로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매우 낮음’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시흥시·오산시 1.36, 수원시 1.25, 안산시 1.17, 하남시 1.10, 평택시 1.05, 김포시 1.04 등 7개 시 지역도 비교적 인구소멸 위기에서 안전한 지역에 속했다.


연구결과 급격한 고령화·저출생 추세로 인구소멸 위험성이 급속도로 높아짐에 따라 지역별 대응방식을 구체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는 일자리와 거주환경을 개선해 지역 매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최근 5년간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극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령층과 미래 고령층인 중장년층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대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소멸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성장형’ 접근과 ‘지역적응형’ 접근을 적절하게 결합해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라며 “단순한 인구수 증가 정책보다는 일자리,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젊은 층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인구 유입도 젊은 층 유치로 목표를 명확히 하는 지역발전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1968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고향사랑 기부제'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