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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9 08: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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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이기범)은 창립 7주년이벤트로 총상금 3백만 원을 걸고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붉은지구’ 영상소감문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콘테스트는 기후위기 극복과 재생에너지로의 정책전환을 위한 특별기획다큐멘터리 ‘붉은지구’를 유튜브에서 찾아 시청한 후 영상소감문을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서 일반부문과 학생부문 각각 5위까지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에 본 콘테스트에 후원사로 참여한 본지는 현재 지구마을 곳곳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위험이 회자되고 있고 당장 올여름만 하더라도 6월부터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어 기후위기의 심각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을 조명해본다.

 

▲ 한겨레고등학교 2 최일명

[붉은 지구 / 학생부 한겨레고등학교 2 최일명] 안녕하세요~ 저는 한겨레고등학교 2학년 최일명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기후위기 특별 기획 다큐멘터리 붉은 지구를 통해 다시 한번 저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과거에 한 행동들이 과연 환경을 생각하고 한 행동들이었는지를 반성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라도 잘못된 행동을 고치고 환경을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4부를 보면서 저의 어릴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12년 동안 살았습니다. 저의 집은 농촌에 있고 저의 집에서 2km 떨어진 곳에 석탄 발전소가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발전소에 안에 일하는 노동자였고, 저는 아버지가 퇴근하면 석탄 냄새가 나고 또한 커다란 방독면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저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도망가서 울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전기발전소에서 일하는 동안 오염된 연기를 마시고 폐가 나빠져서 폐병 걸렸고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남아서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발전소의 연기 때문에, 주변 농산물들이 다른 곳에 비해 성장이 느리고 생산한 양이 적어 저의 할머니와 마을주민들이 다큐멘터리처럼 항의 해지만 중국에서는 산업화로 인한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환경오염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그런데 발전소 때문에 공기가 점점 오염이 심해지고 많은 주민들은 땅을 팔고 다른 곳으로 떠나고 마을에 남은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학교를 갈 때마다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한국에 와서야 편히 학교에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시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옛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석탄 발전의 위험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큐멘터리 속 성장국가 아닌 선진국인 한국에서 아직까지 화석 연료 발전소를 새롭게 건설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연 화석 연료 발전소가 생겨나면 연기가 사람, 동물, 식물의 건강을 위협하고, 기온상승,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그런 일을 벌였을까요?

 

한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먼저 신재생 에너지를 추진하고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기온상승으로 인해 세계 여러 곳에서 산불이 일어날 확률이 10배를 늘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은 산불로 인해 죽고 집을 잃었습니다,

 

산불의 피해는 이것뿐만 아니다 산불이 나면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온도가 높아지고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산불이 일어나는 악순환이 기온상승을 더 빨리 가속화 하게 됩니다. 기온상승은 산불뿐만 아닌 기후변화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막의 땅 텍사스에서 눈이 내려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못하게 하고 지구에서 가장 추운 시베리아는 온도가 높아지면서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고 동토에서 메탄이 분출되면 지구는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질 것이고, 기후는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과 바닷물은 더 많이 증발해 한 덩어리의 물방울이 모여서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에서는 100년 만에 대홍수가 도시를 마비시켰고,어떤 지역은 물이 없어 말라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진 지구 물 순환 구조가 바뀌어 이제는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제주도의 해수 온도가 상승 되고 제주도 바다는 아열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래 제주도에 사는 해조류들이 멸종이 되고 있고, 이제 제주도에서는 아열대 기후에 사는 해조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 자리돔은 지금 독도, 부산으로 이동하여 서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주민은 제주도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슬픈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또한 한라산에 있는 구상나무 30%가 온도상승으로 인해 사라지고 있고 소나무도 마찬가지 재선충병으로 인해 10년간 약 941만 그루를 어쩔 수 없이 잘라내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꽃 속에 있는 꿀은 모두 녹아내려서 사라지고 버섯 양배추 같은 농산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모두의 주범은 바로 기온 상승입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의 온도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저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답 찾았습니다. 그 답은 바로 우리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30년 전부터 제임스 한센 교수님이 지구온난화를 예측했지만 기온상승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기후 위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때부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했으면 지금처럼 많은 비극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편하고 더 좋은 삶을 위해 끝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했습니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물, 석탄, 나무, 석유, 등 자원들을 한계 없이 사용해왔고 이로 인해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구의 온도가 상승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1.5를 지켜내야 하는 시간이 남아 있고 이 시간은 인류의 생사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큐멘터리 속 제프 베이조스가 하는 말처럼 결국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태양계에 지구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서 행동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손을 모아 지구를 지켜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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