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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덕이 is Back‥“위로와 응원 한마당” - 전통 공연·시민참여 콘텐츠·농산물 장터 등 볼거리·즐길거리 多
  • 기사등록 2022-09-29 06:04:53
  • 수정 2022-09-29 0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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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온 시민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는 코로나 재유행과 태풍 피해 등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내고자 ‘위로와 응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으로 무대를 나눠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메인공연인 남사당 놀이를 비롯해 퓨전공연과 시민참여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안성의 대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야간조명을 활용한 경관조성, 친환경의 중요성을 담은 부스도 즐길 수 있다.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2022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이모조모를 살펴본다.

4년 만에 대면 축제신명 나는 무대 속으로



▲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있다(2018년 바우덕이 축제 중)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을 이유로 중단됐던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인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남사당놀이는 조선 시대 서민들의 삶과 한을 위로해 주던 전통예술이자 문화이다. 농악놀이인 풍물, 땅재주 살판, 줄타기 어름 등 총 6마당으로 구성됐다.


바우덕이 축제는 2006년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CIOFF®(세계민속축전)의 공식축제로 지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4년 연속 수상, 경기도 관광 대표 축제 선정,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펼쳐질 2022 바우덕이 축제의 테마는 위로와 응원이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 희망과 행복이 담긴 문화행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취지를 담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교통편의를 위해 주 무대인 안성맞춤랜드와 별도 무대인 안성천 일대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며 안성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명 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예년 축제와 차별화바우덕이 전통·친환경·시민참여 강화


▲ 남사당 놀이 중 메인공연인 어름(줄타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지난 행사와는 다른 형식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바우덕이가 지닌 가치와 역사에 집중하며 전통 공연은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퓨전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공연인 남사당놀이를 비롯해 풍물놀이와 줄타기 등을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고, 왕의 행차를 재연한 어가행렬, 안성 태평무, 명품 탈춤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연희 뮤지컬 심청전(10/1)과 한뫼국악예술단의 벽을 뚫고 나온 꽃(10/2), 국악가요콘서트(10/3) 등은 메인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예술인들의 환경음악회, 7080 콘서트,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도 주목되는 공연이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101일과 2일 오전 7시부터 비봉산 행복 산책 음악회도 진행된다. 비봉산을 산행하는 시민들에게 가야금, 살풀이, 대금 연주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는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핵심이다. 특히 저탄소·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을 지참하면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고, 자전거 동력을 통한 기차놀이와 핸드폰 충전, 친환경 비누 만들기, 공예 체험 등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린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초가 부스를 활용해 안성 옛 장터를 재현하며 전통의 멋과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별도 체험존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남사당놀이를 직접 배우고, 각종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안성을 상징하는 농경문화와 축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으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와 시민 누구나 본인의 끼와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펼쳐진다.


야간 경관조명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로 힐링과 쇼핑을 동시에!


▲ 야간 경관조명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안성맞춤랜드 내 수변공원과 안성천 일대에는 화려한 경관조형물을 설치해 가을밤의 낭만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안성맞춤랜드 수변공원에는 LED 게이트와 안성의 시목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LED트리를 설치했고, 안성천에는 달, 토끼, 벤치포토존 등 다양한 오브제를 설치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가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축제 현장에는 안성의 대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별도로 마련됐다. 농특산물 생산 농가가 직접 참여해 안성이 자랑하는 쌀, , 포도, 한우, 인삼 등 100여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101일에는 대형 인삼주 시음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생방송으로 안성의 친환경 농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현장에 있는 리포터가 부스별 품목을 소개하며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바우덕이의 성대한 귀환모두 함께 축제장으로


▲ 조선시대 왕의 행차인 어가행렬이 재현되고 있는 모습(2018년 바우덕이 축제 중)


남사당놀이는 조선 시대에 자연 발생한 민중 놀이로 서민들의 억압과 고통을 해소하는 방안이었다. 특히 해학과 풍자를 통해 사회 부조리를 일깨우며 백성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바우덕이 축제가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이유이다.


축제 관계자는 바우덕이 축제는 사회가 처한 현실을 반영하며 희망과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매년 특별한 소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전통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만큼 바우덕이 축제의 가치와 역사를 온전히 보전하며 세계 속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사회는 코로나 재유행과 태풍 피해 등 고난의 연속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시민들과 직접 마주한 바우덕이 축제는 위로와 응원을 기반으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모두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바우덕이 축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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