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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2 1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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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에 감염된 격리 환자를 위한 심리 재활: 무작위 대조 연구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고진영 실장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병원장 임승관) 연구진이 코로나19 입원환자의 정신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한 대면 심리재활프로그램 연구 ‘Psychological rehabilitation for isolated patients with COVID-19 infection: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PLoS ONE(IF:3.752)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 109(실험군 52, 대조군 57)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에 의해 심리재활프로그램(코로나19 교육, 작업치료, 운동치료, 상담 등)을 진행하며 실시되었다.


코로나19 환자들은 입원과 격리로 인해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등의 심리적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격리와 동시에 대면 상호작용이 제한됨에 따라 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격리된 환자를 대상으로 대면 심리재활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심리재활프로그램은 고립된 사람들의 황폐해진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심리재활프로그램은 연령, 성별, 질병의 특성, 프로그램 장소에서 이용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여 구성하여, 작업치료사 및 물리치료사의 병실 방문으로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환자의 우울감, 불안 증상을 유의미하게 호전시켰다. 또한, 지루함을 해소, 낮 시간 활동을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임상적으로 효과적임이 나타났다.


본 연구를 기획하고 실시한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재활의학과)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원 중인 COVID-19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가 발생하였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심리재활 프로그램이 효과성이 나타났다.

 

정신건강 측정도구로 VAS, SAS, SDS, PHQ-9, ISI-K 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사전, 사후 반복측정을 하였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격리환자에 대한 정신건강평가와 예방 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본 연구의 주저자로 참여한 정재휴 작업치료사는 본 연구를 통해 격리된 환자들에게 질병에 대한 정확한 교육, 다양한 의미 있는 활동 및 작업을 제공하였을 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격리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근거기반 중재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정신건강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 환자들이 격리치료를 받는 기간에 의학적 중재와 함께 정신건강과 관련된 조기적 개입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은 평택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 연구 활동 또한 지속하고 있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필수보건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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