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1-13 12:12:08
기사수정

 

▲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안성의 미륵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오는 17일부터 319일까지 안성의 미륵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안성의 대안문화학교 달팽이(교장 이기원)에서 펴낸 책 安城, 그 많은 미륵은 어디서 왔을까?’를 근간으로 대표적인 미륵 사진 25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안성에는 현재 19기의 미륵이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안성의 문화를 기록하고 사진에 담아오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이기원 교장이 ‘2022년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자원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강신호, 주용성 사진작가가 다양한 시각에서 7개월간 촬영한 결과물이다.

 

책에는 안성맞춤박물관 홍원의 학예연구사가 논고를 통해 안성에서 보이는 다양한 사례를 풀어냈다. 미륵을 궁예미륵, 태평미륵, 아양미륵과 같은 유명한 미륵과 동촌리미륵, 구장리미륵 등 잊혀져가는 미륵으로 구분하고, 미완성 미륵과 우뚝선 미륵, 죽어가는 미륵도 설명했다.

 

이기원 교장은 미륵은 민중들, 보통사람들이 염원하는 미래이자 희망의 상징이었고 현실의 질곡과 고통을 이겨내는 삶의 원동력이었다이번엔 미륵에 대해 만들었으니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안성의 천주교 성지와 사찰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안성에 미륵이 이처럼 많고 다양한 특징을 가진 이유로 영남대로와 삼남대로가 모두 지났던 안성의 도로망을 꼽으며 그러한 도로망이 상업의 발달과 다양한 외침 속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길 바라는 염원으로 미륵을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해 각자 소망하는 바를 마음에 품은 채 사진전을 관람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2342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고향사랑 기부제'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