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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속인 김보라 시장 쓰레기 대란 책임지고 사퇴하라” -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쓰레기 대란 방치한 김보라 시장 사퇴 요구 기자회견
  • 기사등록 2023-03-07 12: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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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평택에코센터나 임시매립장에 쓰레기를 보내지 않고 방치

정치적 의도로 일부러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았다는 의혹 제기

 

▲ 국민의힘 소속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쓰레기 대란을 방치했다며 김보라 안성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국민의힘 소속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쓰레기 대란을 방치했다며 김보라 안성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토근 부의장과 이중섭, 정천식, 최호섭 등 국민의힘 소속 안성시의회 의원 4명은 37일 오전 11시 안성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안성시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시민들은 크나큰 불편과 고통을 겪어왔다. 김보라 시장은 보개면 소각장주민협의체가 반입기준에 맞지 않는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자 쓰레기 수거를 일시 중단해서 시민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들은 36일 안정열 시의회 의장과 정천식 시의원, 그리고 읍면동 이장단협의장단과 함께 고덕면 소재 평택에코센터를 방문한 결과 안성시가 이제껏 쓰레기 대란을 일부러 방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평소 평택에코센터는 안성시의 쓰레기 일일 20톤까지 처리하는데, 지난 2주간 안성시는 평택에코센터에 쓰레기를 전혀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20톤이면 안성시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쓰레기의 절반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원래 안성시는 평택에코센터 건립시 출자금을 내고 일일 쓰레기를 20톤까지 처리하도록 약정한 바 있으며, 보개면 소각장주민협의체가 일부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더라도 평택에코센터와 외부 소각장을 통해 쓰레기 대란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평소 보개면 각장의 정기검사를 위해 1년에 2회씩 15일간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 때마다 중리동에 위치한 환경안정화시설(임시매립장)에 쓰레기를 적치해왔다며, 보개면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더라도 당장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는데, 2주가 지나서야 쓰레기를 수거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한마디로 안성시는 충분히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는데도 방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은 소각장은 고온의 소각로를 운영하는 만큼 검사와 수리를 위해 운영이 중단되기도 하므로, 안성시장은 소각장의 운영 중단 등의 사태에 대비해서 비상시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해야 하고, 평소에도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안성시장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김보라 시장은 보개면 주민협의체가 쓰레기 반입을 거부하자 책임을 시의회에 떠넘기고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홍보하는 데만 주력했으며, 충분히 쓰레기를 수거해서 타지역으로 보내고, 임시매립장에 적치할 수 있었음에도 쓰레기를 방치하고, 여론전에만 집중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김보라 시장이 쓰레기 대란을 이렇듯 방치하고 문제를 키워 시의회를 공격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환경재단 설립을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또한 만일 시민의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일부러 쓰레기 대란을 일으켰다면 이는 천인공노할 직무유기이자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어떻게 시민의 삶이 홍보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보라 시장의 민생에 대한 무능력과 무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데도 후안무치하게도 책임을 전가하고 정치적 의도로 시민을 기만했고, 무능력은 차치하고서라도 시민을 배신한 것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기에 김보라 시장은 더 이상 시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김보라 시장이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또한 "이번 쓰레기 대란이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평소에 아무런 대비가 없었는지에 대해 시의회에서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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