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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7 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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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안성경찰서 형사과 실종팀장 경감 이계성] 얼마 전 까지 안성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이스 피싱(대출사기)을 당하지 말자는 내용의 신문 기고를 여러 번 하였으나 지금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그리고 이번 발령에 실종 업무를 담당하는 안성경찰서 형사과 실종팀으로 발령을 받았고, 근무 기간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번 현장에 나가 업무를 접하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이 있다.

 

먼저 실종이란 사람이 어디론가 사라져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유형을 보면 유아, 아동, 학생, 장애인, 성인, 치매 노인, 자살우려자, 가출 등 모든 국민이 해당 된다.

 

이들 중 치매노인, 유아, 부녀자 등 빠른 조치를 요하는 업무가 있으나, 단순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가거나 장애우(자폐 등,)의 거주지 이탈 등도 있다.

 

빠른 조치를 요하는 업무는 집 주변이나, 관제센터 등에 신속히 출동하여 CC-TV 등을 통해 대상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옷차림 등 인상착의를 빨리 전파하여 전체가 공조 되어야 한다.

 

단순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가는 경우 시간이 지나 감정이 수그러지면 스스로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장애우의 경우 집 주변에서 발견 되는 경우도 있다.

 

단순 부부싸움 인한 가출이나 청소년, 장애우의 거주지 상습이탈자 등을 늦게 찾거나 업무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단지 부부싸움의 경우 조금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꺼 놓았던 전화기도 켜지고 통화도 되며 스스로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새학기를 맞이하여 우리 어린 자녀들이 들뜬 마음에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역시 휴대전화, 목걸이, 팔찌 등 부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배부하는 배회감지기를 배부 받아 착용 할 수도 있고, 치매(배회) 인식표도 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처럼 차는 것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감지기이고, 치매인식표는 치매노인이나 자폐성인 등, 집을 자주 나가는 사람들이 잘 입는 옷이나 지팡이 등 도구에 인식표를 올려 놓고 다름질을 하면 인식표가 새겨지며 그 인식표에 고유번호가 있어 실종자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면 바로 인적사항이 확인(프로파일링 검색) 되어 가족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창문경보기라는 것은 경보기를 문에 설치하면 문을 열 때 마다 경보가 울려 치매노인이나 장애우 등의 출입을 확인할 수 있어 실종을 미리 예방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야 신고인 스스로가 자녀나 가족이 집을 나가 배회하는 걱정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봄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 나들이가 많을 것이며, 이로 인한 치매노인, 장애우, 미아 발생 등이 우려되며, 가족 중 누군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불안하고 걱정된다.

 

따라서, 경찰, 가족, 주변인 모두 실종의 우려가 있는 대상자들을 잘 관찰하고 보살펴 실종으로 인한 걱정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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