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와 책임’, ‘국제 갈등과 세계 평화’, ‘남한과 북한의 갈등 해소’를 주제로 다양한 교과 융합 수업 진행

▲ 안성 죽산중고등학교(교장 유광종)는 26일,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진행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배움의 장을 열었다.

[우리타임즈 = 안명선 기자] 안성 죽산중고등학교(교장 유광종)는 26일,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진행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배움의 장을 열었다.

6, 7교시 동안 모든 학급의 교실에서는 세 명 또는 네 명의 교사들이 함께 교실에 입장하여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학생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융합 수업들이 학년별로 진행됐다.

1학년은 과학, 도덕. 기술·가정, 체육, 미술 교과가 협력하여‘기후 위기로 살펴본 생태 환경의 위기와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배우는 활기차고 즐거운 수업이 진행되었다. 2학년은 수학, 국어, 영어, 중국어 교과가 융합된‘국제 갈등에 대한 이해를 통한 지구촌 평화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길렀다. 3학년은 영어, 수학, 국어, 사회 교과가 함께 ‘남한과 북한의 이해를 통한 갈등 해소 방안 마련하기’를 주제로 융합 수업을 진행하여 통일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눴다.

특히 죽산중은 ‘공존’, ‘기후 위기’ 등 의미 있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과 융합 수업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올해에는 2월에 진행된 워크숍에서부터 교사들이 학년별로 팀을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했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융합 수업을 참관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어리게만 보였던 아이들이 각 과목에 따라 사고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들의 교수 방법이 아이들을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라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유광종 교장은 “우리 학교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학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수업을 위해 고민한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얻고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학교는 IB교육과정 관심 학교로 지정되었고 고등학교는 IB교육과정 관심 학교 신청 예정이다. 중고가 그린 스마트 사업을 통한 최신식 스마트 교육환경을 갖춤과 동시에 IB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할 예정으로, 교사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과 다양한 연수를 운영하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