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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1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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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 총 재이송 환자 37,218건 중 거부당한 2차 재이송은 5,545(14.8%).

지난 5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 사유-전문의 부재(31.4%), 병상 부족(15.4%)

지난 5년간 시도별 119 구급대 재이송-경기 26.5%, 서울 15.3%, 부산 7.1%

최혜영, “잇따라 발생하는 응급실 사망사건 해결은 의료인력 확보 및 관계부처의 검토

 

▲ 최혜영 국회의원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최근 대구, 경기도 용인에서 70대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지난 5년간 119 구급대 재이송 환자 10명 중 3명은 전문의 부재로 재이송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119 구급대 1차 재이송 건수는 31,673, 2차 재이송 환자는 5,545건으로 총 37,218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20185,086건에서 201910,253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20207,542, 20217,634, 20226,703건이 재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119 구급대 사유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의 부재가 11,684(31.4%)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상 부족 5,730(15.4%) 이었다.

 

시도별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타 시도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1차 재이송 8,769(27.7%), 2차 재이송 1,087(19.6%)으로 총 9,856(26.5%) 이었다. 이어 서울 5,685(15.3%), 부산 2,632(7.1%), 충남 2,414(6.5%) 으로 나타났다. 이송 차수별로 살펴보면 충남지역의 경우 2차 재이송이 971건으로 전국 2차 재이송(5,545) 1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2022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역시 전문의 부재2,253(33.6%)으로 가장 높았고, 병상 부족이 1,303(19.4%)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시도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70대 응급환자가 병원 11곳으로부터 치료 거절당해 사망한 경기 남부지역 재이송 건이 가장 많았으며, 1차 재이송 1,244(21.5%), 2차 재이송 87(9.4%)으로 총 1,331(19.9%)이었다. 이어 서울 549(8.2%), 충남 478(7.1%), 경기 북부 455(6.8%), 전북 449(6.7%) 이었다. 충남지역 2차 재이송 건은 231(24.9%)으로 2022년에도 전국에서 2차 재이송 건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최근 대구 10대 추락사고 환자에 이어 경기 용인 70대 교통사고 환자까지 잇따른 응급실 뺑뺑이사건으로 온 국민이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를 우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권역 응급의료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운영되고 있는 응급실도 의료진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설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며,

 

우선 의료인력 확보부터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 또한, 소방청, 보건복지부 등 응급의료체계 관계부처가 함께 응급의료체계 전반을 검토하고,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파악하여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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