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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4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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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가사동에 있는 자동차 정비업소인 우주공업사 김학균(62) 대표는 지난 6월 29일 보개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20상자를 기탁했다.


그는 36년 전인 1980년 서울 직장 근처 보육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1986년 귀향하면서부터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발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김 대표가 전달한 현금과 물품은 고물을 실어다 팔고, 자신의 공업사 벽에 걸린 모금함에 든 돈과 자신의 돈을 합해 마련했다.


김학균 대표는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며 “선물을 받고 기뻐할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보개면장은 “최근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물품을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개면은 김 대표가 기탁한 물품은 식료품이 부족한 독거노인이나 차상위가구, 수급탈락가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달에도 차를 수리해 번 돈으로 배추 200포기를 구입하여 보개면과 안성1동에 나누는 따뜻한 정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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