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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4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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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가득 담은 목소리여서 그랬을까?

어쩜 그리 곱고 황홀한 하모니로 노래할 수 있을까?


▲ 신이 주신 인간의 목소리의 경지는 어디까지일까. 지난 6월 마지막 날 공도도서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의 감동이 오래도록 필자의 가슴에 여운으로 남았다.(사진은 마지막 공연에 앞선 무대 뒷편)


신이 주신 인간의 목소리의 경지는 어디까지일까. 지난 6월 마지막 날 공도도서관 다목적 홀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의 감동이 오래도록 필자의 가슴에 여운으로 남았다. 그 여운의 발상지는 안성지역의 청소년 장학기금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로 부터였다.


안성맞춤여성 합창단과 안성맞춤 중창단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한 이번 자선음악회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합창을 길게 끌어가지 않고 밝고 고운 곡으로 몇 곡 준비해서 얼른 부르고 다시 새로운 것으로 선 보이고해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지루함을 전혀 모르고 즐길 수 있었던 음악회였다.

 

▲ 피아니스트 이정경의 피아노 반주와 여은주 지휘가 빛났던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의 ‘못잊어’ 와 ‘된장’은 고운 여성의 목소리로 그리움을 토해냈다.

피아니스트 이정경의 피아노 반주와 여은주 지휘가 빛났던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의 ‘못잊어’ 와 ‘된장’은 고운 여성의 목소리로 그리움을 토해냈고, 된장은 박력 있으며 재미있는 가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휘를 했던 여은주가 성악가로 변신하여 뮤지컬 ‘지금 이순간’ 과 LA BOHEME를 불러주며 지휘자에 앞서 성악가였음을 상기시키는 반전드라마를 연출했다.

 

▲ 지휘를 했던 여은주가 지휘자에 앞서 성악가였음을 상기시키는 반전드라마를 연출했다.

▲ 강영일 지휘자가 이끄는 혼성중창단의 노을과 그리움은 객석에 있던 어린친구들과 어른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었다


강영일 지휘자가 이끄는 혼성중창단의 노을과 그리움은 객석에 있던 어린친구들과 어른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으로 따라 부를 정도로 익숙한 노래였다. 합창으로 불러주는 맛도 참 괜찮았다.

 

윤혜신 안성맞춤여성합창단장과 제자 조선애 피아니스트가 함께 피아노연주는 한사람이 연주하듯 들렸다. 스승과 제자가 호흡을 맞추어 연주를 할 정도가 되려면 꽤 긴 시간을 함께했으므로 가능했을 것이란 생각이다.

 

무대에 합창단원의 표정과 몸짓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욱 설레기도하고 긴장감도 있고 좋았다. 지휘자의 뒷모습도 제각각 보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어린 아이들이 보았다면 먼 훗날 지휘자의 꿈을 가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 윤혜신 안성맞춤여성합창단장과 제자 조선애 피아니스트가 함께 피아노연주는 한사람이 연주하듯 들렸다.(사진 오른쪽 윤혜신 단장)

윤혜신 단장이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던 것처럼 그 무엇보다 가장 큰 의미를 가진 자선음악회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성지역 곳곳에서 자주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필자만의 바람은 아니었으리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눔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지고 근사한 일인가. 이런 재능기부문화가 정착된다면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순정한 예술가들이 전한 백만 원의 후원금은 정결한 청년들의 발걸음 앞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김영식 안성지부장의 상기된 얼굴을 보며, 연말에만 자선음악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순수한 목적이 생기면 필요한 것이리라.

 

▲ 순정한 예술가들이 전한 백만 원의 후원금은 정결한 청년들의 발걸음 앞에 놓이게 될 것

▲ 모든 공연이 끝나고 12월 16일 감동이 이어질 제4회 정기연주회에도 찬란하게 첫눈처럼 우리에게 올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음악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함께 한다면 준비하는 운영진도 관객도 후원금을 전달받는 단체도 모두 더욱 풍성한 삶의 질을 높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자리를 정리하고 나오는 필자 등 뒤로 ‘안성人’들을 위해 사람을 이야기할 안성맞춤여성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며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싶은 20~50세 여성 단원을 수시로 모집한다며, 010-2255-7335로 문의하면 성실히 알려주겠다는 멘트가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12월 16일 감동이 이어질 제4회 정기연주회에도 찬란하게 첫눈처럼 우리에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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