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가 실시계획 승인 후 10여 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안성 무능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안성 무능산단은 안성시 대덕면 무능로 164-6번지 일원 26만 2천798㎡에 추진된 사업으로 2003년 P 산업이 영상ㆍ음향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일반산단으로 지정됐으며 2005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06년 착공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 측의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기간을 수차례 연장하는 등 개발에 어려움을 겪다가 2006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09년까지 공정율 90%까지 진행했으나, 결국 준공에 이르지 못한 채 토지 소유권이 이관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으며, 이 과정에서 2016년 다른 사업자가 나서 토지 소유권 확보와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무능산단은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있으며, 특히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산림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완전히 무산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타당성과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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