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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랑이 무엇이냐
- [유영희의 共感同感] 사랑에 관한 개론은 무수하고 막연하여 확정지울 수 없는 우주가 연주하는 음악과 같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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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동네 한 바퀴
- [유영희의 共感同感]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 내기란 쉽지 않다. 가까운 곳이라도 시골길을 천천히 구석구석 살피며 다니는 것이 좋아 가끔 고삼저수지 상류와...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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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도입부가 어려운 이유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글을 쓸 때 첫 문장 쓰면 조금 과장해 반은 쓴 거다. 얼마 전부터 글 한 편을 쓰려는데 첫 문장은 물론 도입부 글이 나오기 전에 중...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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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새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떼까마귀 손님이 마을에 찾아왔다. 근경 5백 미터 족히 넘을 전깃줄 숙박업소는 공실 없이 까맣게 차들었다. 이끄는 무리의 까마귀 대장...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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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겨울바람
- [유영희의 共感同感] 달이 높게 떴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언 땅을 호호 밟으며 설빙(雪氷)을 걷는다.잎에 살랑이던 새둥지가 달빛에 훤하다. 잃는 것은 ...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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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겨울은 썩지 않는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어디서 턱 받치고 있다가 들이닥친 것일까. 숨어있던 거니? 추위라는 너. 폭설이 겸하니 세상은 꽁꽁 얼었다. 12월 들어서자 언제...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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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빈 곳의 바깥
- [유영희의 共感同感] 집을 나오면 노인정 정자 옆 감나무 한그루 보인다. 보송보송 새잎 돋는 것 보고, 연두에서 진한 녹색 큰 잎 되어 지팡이 쥔 어르신 그늘...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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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풀을 조문하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하룻밤 된서리에 청청하던 풀밭이 폭삭 주저앉았다. 초록 막대사탕 같은 호박을 매달았던 넝쿨도 소용없다. 한여름 땡볕에 질기게 ...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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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상실의 시대
- [유영희의 共感同感] 문맥, 어법, 독해력이 무너진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어가 지닌 본질을 모든 시험의 적용, 수단으로만 여기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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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그림이 머문 허공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칠장사 일주문을 지나자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소슬한 바람이 보인다. 허공에 노랑 바람을 그린이 누구인가. 붓은 보이지 ...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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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가을이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논에 벼가 노랗다. 어제 벼보다 오늘의 벼가 더 노랗다. 간간이 빈 논이 보이는구나, 했는데 어제보다 오늘 빈 논이 더 많다. 가...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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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육개장
- [유영희의 共感同感] ‘낯이 설다’, 친구와 친구 시부장례식에 가는 동안 나눈 대화다. 아직도 ‘죽음’이란 말에 약하여 그길 힘겹다. 누군가를 보내는 ...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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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색깔론
- [유영희의 共感同感] 화방넷에서 주문한 물감이 왔다. 그림이 취미생활의 주가 되면서 탁자에 제법 많은 종류의 아크릴물감과 수채물감, 유화물감, 오일파스...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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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끝물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대낮에는 볕이 따갑다. 그늘에서 쉬노라면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다. 여름부터 피우던 꽃은 마른 내를 품고 가벼워진다. 가을...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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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훈의 녹색칼럼] 부자(父子)의 프로젝트
- 소 치고 농사 지으며 공부하는 아버지! [임동훈의 녹색칼럼] 우리 집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소를 키웠다. 아버지는 지금도 소를 키우며, 가족, 친지들에게 ...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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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파란색 가난
- [유영희의 共感同感] 벨베데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궁전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두 유명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곳이다. 클림트 그림하...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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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찬바람 나니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건물을 낀 숲이다. 얼마 전까지 밤송이가 주인공이었는데 호박넝쿨이었다가 오늘은 매달린 호박이 주인...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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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훈의 녹색칼럼] 자연결핍장애를 겪는 우리 아이들
- [임동훈의 녹색칼럼] 10분 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다. 초반 2~3분 정도 완만한 곳을 지나니 바로 급경사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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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희의 共感同感] 톰 크루즈의 열정
- [유영희의 共感同感] 영화 ‘탑건: 매버릭’개봉으로 한국을 내한한 만 60세 톰 크루즈는 “영화는 나에게 일이 아니라 나의 꿈이자 열정, 시간이 지나면서 열...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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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얼굴이 아프다
- [안영미의 봉당에 앉아서] 방바닥에 벌렁 누웠다. 몸은 땀으로 흥건하다. 누운 채로 양말을 벗어 던졌다. 이마로 귀밑으로만 땀이 흐른 것이 아니라 온몸이 젖...
-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