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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8 15: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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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교섭 학비연대 "2차 총파업은 교섭상황 등 종합 고려"

허제욱 “우리아이들을 위해 더 맛있고 더 신나는 식사와 돌봄을 위해 최선 다할 것” 강조


▲ 50여명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안성지회는 총파업이 끝나는 5일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안성교육청에 모여 ‘교섭해태규탄! 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임금제 쟁취를 외쳤다.


8일 총파업에 돌입했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안성지회(지회장 허제욱)가 학교로 복귀 급식과 돌봄교실 등이 정상운영됐다.

 

하지만 앞서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일 총파업을 중단했지만 파업을 주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8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우리의 파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2차 총파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교육당국이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2차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오는 9일부터 기본급 6.24%인상 및 2021년(회계연도 기준) 공정임금제(9급 공무원 80% 대우) 도입 등을 놓고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0여명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안성지회는 총파업이 끝나는 5일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안성교육청에 모여 ‘교섭해태규탄! 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임금제 쟁취를 외쳤다.

 

학비연대 안성지회는 결의대회에서 노동탑압 분쇄, 공정임금제 실현,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1만원 및 연동형 기본급 실시제도 실시, 명절휴가비·상여금 정규직화 동일 적용, 맞춤형복지비 정규직화과 동일하게 근속 및 가족가산금 신설 등을 요구했다.

 

▲ 허제욱 학비연대 안성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허제욱 학비연대 안성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감들이 정규직 대비 최소 80%의 공정임금을 약속했다"면서 "공정임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올해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근속가산금 신설 등을 시작으로 그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 지회장은 “이제 파업을 마치고 각 작업장으로 돌아갑니다.”라며 “여러 날 동안 우리아이들의 부족했던 식사와 돌봄을 위해 더 맛있고 더 신나는 노동으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합시다.”라며 울먹이며 말을 끝냈다.

 

▲ 주식회사 보광 전성근 분회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진 주식회사 보광 전성근 분회장은 “학교는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면서 “근속가치가 존중받지 못하고 명절휴가비, 맟춤형복지비, 상여금 등의 수당도 차별을 받고 있어, 이제 공정임금제를 쟁취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연대발언으로 덧붙였다.

 

안성교육청은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50여명으로 전날 보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집계했다, 급식실시 예정교 60개교 중 25여개교는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이날 빵과 우유를 급식으로 혹은 도시락으로 대체한 학교는 전날보다 2개교 준 35개였다.

 

한편 학비연대측은 9일 교육당국과의 교섭을 앞두고 "2차 총파업은 교섭상황, 현재 진행 중인 최저임금 결정과 노동개악 등 전체적 노동정세, 학교를 포함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민주노총의 7월 2차 총파업 투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9일 교섭에 이어 10일 교섭도 예정돼 있다"면서 "연대회의는 신속한 교섭진행을 위해 3박4일이든 5박6일이든 집중적인 교섭 진행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장관과 시도교육감들에게 성실교섭과 공정임금제 실행 등 비정규직 차별해소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9~10일 교섭에서 진전된 대안이 논의되고, 특히 11일 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실행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고 관련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비연대는 오는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 회의장 주변에서 피켓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비연대는 “업무복귀 과정에서 부당노동행위와 탄압사례 등 특별한 갈등사안은 현재까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국시도교육청앞에서 진행 중인 농성장은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서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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