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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밥상문화, 남양주에 모였다 - ‘2015 슬로라이프국제대회’ 8일 개막…17일까지 열흘간 프로그램 다채
  • 기사등록 2015-10-10 0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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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밥상을 한자리에 차려 맛보고, 각 나라의 독특한 식생활 문화를 나누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8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남양주에서 펼쳐진다.

남양주시는 지난 30년간 유기농에서 슬로푸드, 슬로시티를 선도하며 축적한 ‘슬로문화’를 바탕으로 2011년 세계유기농엑스포, 2013년 슬로푸드대회를 거쳐 경기도와 함께 올해 세계 최초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열게 됐다.



‘슬로문화’란 건강, 환경, 공감이라는 3대 가치를 바탕으로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떻게 먹을 것인가’, 더 나아가 ‘누구와 함께 먹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삶을 말한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 경제, 사회, 문화, 미래를 함께 나눌 때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다산 정약용의 삼농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주최로 17일까지 열흘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인의 밥상나눔, 식생활 축제’를 주제로 50개국 밥상, 40개국 전통식품, 푸드쇼, 수공예품 전시, 농부장터, 힐링공연, 전시, 체험, 직거래 등 융복합 슬로라이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표적 즐길거리로 ‘슬로라이프 혁신관’에는 50개국 세계인의 밥상, 28가지 슬로라이프 어드벤처2, 휴카페 등이 마련됐으며, ‘굿푸드관’에는 30개국 세계 전통식품, 풍물, 8개국 정통요리 굿푸드레스토랑, 세계 와인, 맥주 기획전 등이 준비됐다.

국내관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굿라이프관’에는 70여 업체 100여 부스 규모로 대회 슬로건인 ‘Good Food, Good Life’에 걸맞은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산 식품 생산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굿라이프관에서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전남 진도의 각종 건어물, 축협 한우풍경의 한우와 함께 다양한 버섯, 홍삼, 젓갈, 차, 천일염, 나물, 장류 등 좋은 제품임에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전국의 먹거리를 굿라이프관 한자리에서 시식을 해보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혁신관 내 푸드쇼 무대에서는 ‘스타셰프와 10일간의 세계일주’가 진행되며, 10일에는 스타셰프 오세득과 미카엘이 나서 ‘스타셰프쇼’도 선보인다.


또 슬로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되는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00여명의 실력자가 우승 타이틀을 놓고 실력을 겨루는 자리도 마련됐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28가지의 슬로라이프 어드벤처와 함께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린이체험관을 조성,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슬로라이프 어린이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둔 상태다.


한편 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남경필 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열리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경기도 남양주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음식과 식품으로 한정됐던 슬로문화가 도시, 환경, 문화, 예술 등과 융합해 슬로라이프로 확대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대회라 더욱 의미 깊다”고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오늘부터 열흘간 전 세계 곳곳의 식생활을 살펴보고,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경기도와 남양주의 슬로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슬로시티 운동의 창시자 파올로 사투르니니와 세계유기농연맹회장 안드레 류, 슬로문화 저널리스트 칼 오너리 등 세계 초청 인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최재성·최민희 국회의원, 조재욱·문경희·송낙영·임두순 도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각계 내빈과 관람객 등 2천여 명이 몰렸다.


한편 축제기간 전시부스만 556동으로 도는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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