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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1 20:51:06
  • 수정 2019-12-11 2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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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적인 색깔론 망령에서 벗어나 ‘안성발전을 위한 정책선거’로 치루자.

답변 없을 경우 내년 1월 14일 의정보고회에 맞춰 연대집회 불사


▲ 12월 11일 윤종군 안성시장 재선거 출마예정자(이하 안성시장출마예정자)가 자유한국당 김학용 국회의원이 색깔론을 동원해 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이에 대해 즉각 배경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12월 11일 윤종군 안성시장 재선거 출마예정자(이하 안성시장출마예정자)가 자유한국당 김학용 국회의원이 색깔론을 동원해 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성토하면서 이에 대해 즉각 배경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4시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힌 윤종군 안성시장출마예정자는 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사무실(장기로104 카페블랑2층)에서 ‘김학용 의원 색깔론 망언 규탄 및 맞짱토론 제안’이라는 제하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관계조차 틀리는 억지 논리를 펼치는 김학용 의원은 색깔론 망령에서 벗어날 것”을 엄중히 항의했다.


또한 윤 안성시장출마예정자는 “지난 12월 9일 자유한국당 안성시당원협회가 실시한 당원 교육에서 김학용 의원은 ‘내년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가느냐,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되돌아가느냐 하는 기로 될 것’이라며 ‘지난 2년 반, 내용은 이미 사회주의적 성격으로 채워져 나가고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전하며, “이것이 내년 선거에 임하는 안성시 자유한국당의 선거 전략이라면 정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김학용 의원의 연설 전문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내년 선거가 안성발전의 전기가 되어야 한다’, ‘안성발전을 위한 치열한 정책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온통 사실관계조차 틀리는 억지 논리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내용 뿐”이라며 “김학용 의원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니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윤 안성시장출마예정자는 회견문 낭독 중 “▲첫째, 과연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을 두고 사회주의라고 말하는 것인지 ▲둘째, 공천과 관련해 단돈 1원도 받지 않은 것을 두고 그것이 본인의 치적으로, 자랑거리로 될 만큼 과거에 돈 선거가 횡행했다는 것인지? ▲셋째, ‘국민들 빚으로 낸 추경’이라며 비판에 열을 올리더니 지역 예산 확보를 알리는 자화자찬의 문자를 보낸 자신의 행위에 대한 생각은? ▲넷째,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에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도 없는 일본을 북한 핑계로 용인하자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은? 등 네 가지 공개질의를 김학용 의원실로 보냈다.”며, 빠른 답변을 촉구했다.


특히, “저는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시간과 장소, 어떤 주제든 수용하여 무제한 SNS 생중계 맞짱 토론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안성 시민들 앞에서 명명백백 사실관계를 밝히고 내년 안성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해 보자.”며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하루속히 구시대적인 색깔론 망령에서 벗어나 내년 선거를 ‘안성발전을 위한 정책선거’로 치루자”며,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고, 치열한 토론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멋진 정치, 멋진 선거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거듭 ‘안성발전을 위한 정책선거’를 강조했다.


한편 윤종군 안성시장 재선거 출마예정자는 “언제까지 답변서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빠른 답변을 원한다. 하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4일 의정보고회에 맞춰 시민과 단체들 그리고 안성의 여러 정당들과 함께 연대하여 답변을 요구하는 집회도 불사하겠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학용 국회의원실은 ‘무 대응’을 방침으로 전했다. 다음은 윤종군 안성시장 재선거 출마예정자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김학용 의원 색깔론 망언 규탄 및 맞짱토론 제안 긴급 기자회견>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2월 9일 자유한국당 안성시당원협회가 실시한 당원 교육에서 김학용 의원은 ‘내년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가느냐,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되돌아가느냐 하는 기로 될 것’이라며 ‘지난 2년 반, 내용은 이미 사회주의적 성격으로 채워져 나가고 있다’는 망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내년 선거에 임하는 안성시 자유한국당의 선거 전략이라면 정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김학용 의원의 연설 전문을 살펴봤습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내년 선거가 안성발전의 전기가 되어야 한다’ ‘안성발전을 위한 치열한 정책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통 사실관계조차 틀리는 억지 논리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는 내용 뿐입니다. 김학용 의원에게 공개 질의 합니다.

첫째, ‘지난 2년 반, 내용은 이미 사회주의적 성격으로 채워져 나가고 있다’고 했는데 과연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을 두고 사회주의라고 말하는 것입니까?


둘째, ‘제가 잘한 것 중에 한 가지를 뽑으라면 과거에도 그러지 않았습니다만도 공천과 관련해 단돈 1원도 받지 않고 공정하게 해 왔다는 게 제 업적이고 자랑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도의원 등으로 정치활동을 했을 때를 포함하여 공천과 관련하여 자유한국당 내에서 돈이 오고갔었다는 것인지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금품 거래 없는 공정한 경선은 민주주의 기본인데 그것이 본인의 치적으로, 자랑거리로 될 만큼 과거에 돈선거가 횡행했다는 것인지? 사실이 어떠했는지 밝혀 주기 바랍니다. 안성의 명예가 걸린 일입니다. 명백히 밝혀주기 바랍니다.


셋째, ‘지난 번 추경서부터 국민들 빚으로 이명박 박근혜가 만들어 놓은 곶감 10개 다 빼먹고 빚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정작 김학용 의원 본인은 ‘국민들 빚으로 낸 추경’ 통과 후 안성시민들게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도 직접 받은 문자입니다.


기쁜 소식 보고드립니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 정부 추경에 ‘안성 미세먼지 대책예산’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안성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1.9억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1.3억 ▲안성 수소충전소 보급 30억 ▲노후경유차 900대 조기폐차 지원 14.4억 ▲LPG화물차 40대 신차구입 지원 1.6억 ▲수소차 보조금 지원 1.6억 올 4월 정부 추경예산안 편성단계부터 환경부,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이뤄낸 알찬 성과입니다. 성원해주신 안성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추경 통과 후 자화자찬의 문자를 보내놓고, 후에 ‘국민들 빚으로 낸 추경’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너무 이율배반적인 것 아닙니까?


김학용 의원에게 묻습니다.

스스로 ‘국민들 빚으로 낸 추경’이라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시민들에게는 자화자찬의 문자를 보낸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이라도 사과할 용의는 없습니까? 광련 상식적인 것입니까? 정직한 행위입니까?


넷째, ‘일본과 이미 돌아오기 어려울 정도로 강을 건넜다’면서, ‘결국 이것이 북한을 도와주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그 근본 원인이 되었던 일제하 강제징용에 대해 해당 일본 기업이 배보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에 반대하는 것입니까? 강제징용 문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말고 일본의 입장을 용인해 주자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위 네 가지 공개질의에 대한 김학용 의원의 빠른 답변을 요구합니다.    

▣ 아울러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저와 무제한 SNS 생중계 맞짱 토론을 진행할 것을 요청합니다. 시간과 장소, 어떤 주제든 수용하겠습니다. 안성 시민들 앞에서 명명백백 사실관계를 밝히고 내년 안성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치열하게 토론해 봅시다.


-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이 사회주입니까?

- 빨갱이로 국민을 가르고, 영호남 지역주의로 국민을 분열시킨 자 누구입니까?

-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에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도 없는 일본을 북한 핑계로 용인하자는 겁니까?


김학용 의원에게 엄중히 항의합니다.

색깔론 망령에서 벗어나십시오. 스스로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통합시키지 않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했는데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대한민국 국민을 가장 분열시킨 프레임이 색깔론이고 지역감정임을 알지 못합니까?


민주인사를 빨갱이로 모독하고, 80년 광주항쟁을, 87년 전국민의 민주화 항쟁을 빨갱이들이 개입한 소행으로 폄훼하고,

심지어 박근혜 탄핵 촛불시위조차 빨갱이들의 개입으로 규정하며 계엄령을 검토했던 정권이 어느 정권입니까?


민주당 정권입니까? 한국당 정권입니까? 전라도 경상도를 나눠 정치적 이익을 가장 많이 취한 집단이 누구이고 어느 당입니까? 역사를 호도하지 마십시오.


또 항의 합니다. 내년 안성 선거가 왜 있지도 않았던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김학용 의원에게 묻습니다.


김학용 의원은 도의원 시절부터 20여 년 넘게 안성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지금 안성이 어떻습니까? 1960년대 14만 인구였던 안성이 50년이 지난 지금도 20만이 되지 못합니다. 용인, 평택, 천안, 화성, 오산, 아산이 심지어 여주, 이천조차 커나가는 동안 안성은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20대의 70%, 30대의 60%, 40대의 50%가 안성을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 책임이 자유한국당이 큽니까? 민주당이 큽니까? 여기에 김학용 의원은 책임이 없습니까?


고작 1년 반의 민주당 시장 재임 시절을 가지고 한국당의 책임을 면하기에는 한국당이 안성 정치를 장악하고 주도한 시간이 너무나 길고, 책임이 막중한 것 아닙니까?


민주당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적어도 본인들이 짊어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함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더 오랫동안 안성 정치를 이끌어 왔던 자유한국당도 그에 걸맞는 책임의식을, 일말의 책임의식이라도 가지십시오.


김학용 의원에게 제안합니다.

내년 선거는 ‘안성발전을 위한 정책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하루속히 구시대적인 색깔론 망령에서 벗어나 내년 선거를 ‘안성발전을 위한 정책선거’로 치루자고 제안합니다.


사라져야 할 색깔론의 망령으로 안성시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사회주의 공산주의 논쟁은 국회에 가서나 하십시오. 안성 선거를 케케묵은 색깔론 논쟁으로 오염시키지 마십시오.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고, 치열한 토론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멋진 정치, 멋진 선거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 12월 11일

안성시장 재선거 출마예정자 윤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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