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3일 오전 11시 제304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8일까지 46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금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44조 및 경기도의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 규정에 따라 10월 28일 집회를 공고하고 이날 개회했다.
정례회 안건은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장동길 의원(새누리·문화체육관광위) 대표 발의) 등 40건, 경기도지사로부터 수도권 교통조합 규약 일부개정 규약안 등 5건, 교육감으로부터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 등 총 50건이 제출됐다. 11월 4일과 5일에는 11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부에게 가을이 수확의 계절인 것처럼 이번 회기는 1년간의 의정활동을 결산하고 더 나은 2016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다. 더욱 철저하고 꼼꼼한 준비로 회기를 힘차게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정례회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의 부당함과 지방재정의 어려움에 대해 말한 뒤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중앙정부는 밀어붙이기식으로 지방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하고,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중앙은 요지부동”이라며 “대한민국의 희망은 지방자치에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 많은 성과를 내서 이를 증명하자”고 말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근철 의원(새정치·보건복지위)의 ‘경기도 시·군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기준 마련 촉구’, 박재순 의원(새누리·기획재정위)의 ‘파월(派越) 용사들의 명예에 대한 제언’, 안승남 의원(새정치·경제과학기술위)의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발전 방향’, 이영희 의원(새누리·교육위)의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총체적 문제’, 김준현 의원(새정치·경제과학기술위)의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김달수 의원(새정치·안전행정위)의 ‘고양, 파주, 김포지역의 영업택시에 대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을 촉구’ 등이 발표됐다.
박근철 의원은 “심각한 시·군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경기도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복지 균형발전 기준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군 복지 격차 해소를 위해 먼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복지 균형발전 기준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시·군과의 복지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1차 본회의에서는 ‘제304회 정례회 회기결정’,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 ‘경기도지사 및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개선’, ‘휴회 결의(11.6~8)’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월 28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진선·국은주·권태진 의원이 의원선서 및 인사를 통해 경기도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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