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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기부금품법 위반 아냐…강연료 문제 없어” - 안성평화의소녀상 관련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입장문 발표
  • 기사등록 2020-05-20 16:37:40
  • 수정 2020-05-20 18: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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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보도, 편향된 보도 일삼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경고

시민단체, 이 당선인 '기부금법 위반 혐의' 검찰에 고발 


▲ 안성시 내혜홀광장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안성)이 2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상임대표로 있었던)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됐다"라면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쉼터 매매를 중개해준 것에 대한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는 입장발표에 이어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안성건립위)는 본 단체의 회칙에 따라 단체에 가입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이뤄졌으며, 재정 또한 가입신청서를 낸 나비회원 및 추진위원들이 납부한 분담금과 나비배지 판매 등으로 구성되었다.”며 “이에 따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니며, 이는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전국의 많은 단체들에도 해당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언론보도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해 모금한 기부금 중 일부를 소녀상 건립과 관련이 없는 활동에 사용했다’는 내용 또한 옳지 않다.”며, “회칙에는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은 물론이고 △‘안성 역사 바로 알기 운동 △3.1운동 당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서의 역사를 기리고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적 시민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방송인 김제동 씨에게 강연료 명목으로 기부금과 회비 등을 지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회비를 회칙에 정한 목적인 ‘안성 역사 바로 알기 운동’을 위해 정당하게 지출했다"라며 ”회칙의 목적과 사업규정에 따라,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김 씨의 역사특강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강연료로 1500만원을 받았고, 그중 300만원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분담금으로 납부했다"라면서 "나머지 강연료는 다른 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단체의 회칙 한 번 들여다보지 않고, 왜곡보도,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한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정치적 목적을 가진 공세를 중단할 것,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일을 당장 중단할 것”등을 요청했다.


또한 이 당선인은 “안성평화의소녀상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안성시민이 쓴 새로운 역사”라며, “그 아름다운 시민의 힘을 부디 욕되게 하지 말아줄 것”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와관련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날 오전 이 당선인을 기부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다음은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한 ‘안성평화의소녀상 관련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 입장문’과 ‘기자님들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 

 

[안성평화의소녀상 관련 이규민 국회의원 당선자 입장문]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안성건립위)는 본 단체의 회칙에 따라 단체에 가입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이 이뤄졌습니다. 재정 또한 가입신청서를 낸 나비회원 및 추진위원들이 납부한 분담금과 나비배지 판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부금품의모집및사용에관한법률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이는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한 전국의 많은 단체들에도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소녀상 건립을 위해 모금한 기부금 중 일부를 소녀상 건립과 관련이 없는 활동에 사용했다’는 보도 또한 옳지 않습니다. 회칙에는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은 물론이고 △‘안성 역사 바로 알기 운동 △3.1운동 당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서의 역사를 기리고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적 시민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사업에도 ‘일본의 역사왜곡과 재무장 반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대시민 여론활동’이 포함돼 있으며, ‘안성 역사 바로 알기를 위한 교육, 홍보’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김제동 역사특강은 위와 같은 회칙에 명시된 목적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며, 안성건립위는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운영됐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덧붙여 철저한 감사를 통과한 뒤 해산한 단체라는 말씀 드립니다.


SNS에 버젓이 올라가 있는 정보조차도 파악하지 않고, 단체의 회칙 한 번 들여다보지 않고, 왜곡보도,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한 경고를 보냅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공세를 중단하십시오.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일을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청합니다. 

 

안성평화의소녀상은 안성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이들의 1년에 가까운 봉사와 헌신 끝에 건립된 것입니다. 현재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 과정을 기록한 동판에는 800명에 가까운 시민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안성평화의소녀상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안성시민이 쓴 새로운 역사입니다. 그 아름다운 시민의 힘을 부디 욕되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아래는 기자님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김제동 씨는 강연료로 1,500만원을 받았고, 그중 300만원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분담금으로 냈습니다. 참여시민동판에는 김제동 씨의 이름도 새겨져 있습니다. 나머지 강연료는 다른 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사실은 알지 못합니다.


거리모금 또한 모금이 아니라 나비배지를 판매한 것입니다.


기획사무국 운영비로 매달 50만원씩 6개월 3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안성건립위를 운영하기 전 타 도시의 건립위의 운영을 참고한 것이며, 1주일 2차례의 거리모금, 회계보고, 결산보고와 소녀상 건립에 이르기까지 근 1년 간 수많은 일들을 해야 했던 기획사무국의 최소한의 운영비였으며, 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지급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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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parkjj10042020-05-20 19:39:06

    아니라고 해야겠지.....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서는 이미.....
    또한 안성시민들을 호구로 만든것 만으로도 안성에서 계속 살기는 힘들듯...
    p.s 타지역 지인들이 안성시민 바보 아니냐고 놀려서 짜증나 죽겠다ㅠ,.ㅠ
    ㅅㅂ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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