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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전 안성신문 대표, 총선 출마 선언 - 교육‧문화‧복지‧생태 조화된 ‘미래주거도시’ 비전 제시
  • 기사등록 2015-11-10 17:41:48
  • 수정 2015-11-11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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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민 전 안성신문 대표가 2016 총선 출마 선언을 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성 지역구에 전 안성신문 이규민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실정치에 참여해 ‘서민의 편에 서는 정치’, ‘희망의 근거가 되는 정치’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출마예정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안성에서는 기업유치, 철도건설을 통한 성장이라는 구호가 반복됐으나 성장은 없이 인구는 줄고 공장의 난립으로 시민들 피해만 있었을 뿐”이라고 전하며, “진정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의 초석을 놓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성은 공업단지가 아닌 주거단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 복지, 생태가 조화된 ‘미래 주거도시’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의 붕괴는 복지를 통한 경제민주화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돌파구만이 답일 수 있다”면서, “추진력을 갖고 경제민주화와 통일대박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출마예정자는 안성 출신으로 안성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자치안성신문 편집국장,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 심규섭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03년부터는 안성신문 대표이사 및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안성에서는 강한 추진력과 조직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안성신문사 대표로서 미산골프장 건설 대기업과 7년 간 싸워 허가취소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동평골프장 업체로부터는 480억원대 소송을 당하면서도 보도를 이어가 업체에게 뇌물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 2명이 배지를 박탈당했다.


이규민 출마예정자는 “농민들과 함께 싸우고 언론사를 하며 지역을 지켜온 기백과 용기로 안성시민의 삶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위해 당당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성은 김학용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이규민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출마의 변 전문이다.



[출마의 변]


시민이 대통령이고 사람이 하늘입니다!


시민 여러분,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는지 여쭙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고용불안과 청년실업, 노인빈곤으로 모두가 춥기만 한 듯해 안녕을 묻기가 송구스럽습니다. 모쪼록 다들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저 이규민, 5개월 여 남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저는 안성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부모님과 아내와 딸 셋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를 다니며 87년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고, 그 때문에 1년 6개월 징역도 살았습니다. 다행히 출소 후 사면복권 됐고,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고향으로 내려와 소액주주를 모아 자치안성신문을 창간, 편집국장으로 일했습니다. 또 심규섭 국회의원의 당선을 이끌어 보좌관으로 일하다 농민운동에 뜻을 두고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살았습니다. 자치안성을 폐간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에는 안성의 지역언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성신문을 창간, 대표이사 및 발행인으로 12년을 일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변화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골프장을 막고, 도축장을 막고, 스크린경마장을 막기에도 바빴습니다.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일은 점점 더 요원해질 뿐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진정 서민의 편에 서는 정치’가 얼마나 절실한지 깨달았습니다. 또 실망과 상처를 주기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가 되는 정치’가 얼마나 필요한지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직접 발로 뛰며 시민을 위한 일을 하고자 합니다. 현실정치에 참여해 변화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지역에서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기업유치와 철도건설을 통한 성장이라는 구호가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성장은 없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안성의 인구는 8,570명이나 줄었습니다. 기업을 유치해도 인구는 유입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삶의 공간에 공장만 여기저기 난립하면서 주거환경 악화, 재산가치 하락이라는 피해만 있을 뿐입니다.


시민 여러분, 안성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여야 합니다. 기업유치, 토목건설에 소용되는 예산은 시민에게 돌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평택-부발 간 철도건설에 사용되는 1조 5천억원을 안성시민에게 돌리면, 가구당 2천만원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세금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해야 합니다.


아울러 안성은 공업단지가 아닌 주거단지여야 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교육과 문화, 복지, 생태가 조화된 ‘미래 주거도시’로서의 전망을 제안 드립니다. 그것으로 시대에 뒤처지는 안성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안성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어떠한 비전도 없이 안성을 방치한다면, 인근 도시에서 밀려오는 소규모 공장들의 난립으로 안성은 더더욱 낙후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안성만큼이나 위태롭습니다. 서민이, 중산층이,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위기의 해법은 서민의 소득을 높여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 남북관계 개선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처럼 ‘경제민주화’와 ‘통일대박’만이 그 답입니다. 저는 더할 수 없는 추진력으로 이들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시절, 온 국민이 참여한 87년 6월 항쟁을 보며 운동권 학생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혼자 잘 사는 것보다 좀 어렵더라도 다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제가 무엇이 되는 것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사회를 위해, 다수를 위해 일하는 삶이 보람됨을 깨달았습니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믿음을 키웠고, 여럿이 뜻을 함께 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안성에서 농민들과 함께 싸웠고, 언론사를 하며 지역을 지켜왔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대기업과 7년을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480억원대 소송을 당하고, 돈으로 회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모든 과정을 이기고 시민들과 함께 당당히 승리했습니다. 그 기백과 용기로 안성시민의 삶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위해 당당하게 일하겠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국물 한 그릇처럼 여러분의 가정에 작은 위안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민이 대통령이고 사람이 하늘입니다.



[약력]

1968년 5월 10일생

1981년 삼죽초등학교 졸업

1984년 죽산중학교 졸업

1987년 안성고등학교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표현의 자유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현) 안성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전) ㈜안성신문사 대표이사 ‧ 발행인 (2003년~2015년)

전) 심규섭 국회의원 보좌관

전) (사)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안성시연합회 사무국장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

전) 안법고등학교 운영위원

전) 안성의료생활협동조합 대의원

전) 자치안성신문 편집국장

전) 삼죽면 용월마을 새마을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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