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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북한이탈주민 안정적 정착 위해 6개 기관과 협업 - 하나원·하나재단·중부고용청·경기중기청·경기시장군수협의회
  • 기사등록 2015-11-18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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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문화격차 해소 MOU’ 체결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한기수 통일부 하나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6개 유관기관과 손잡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 지원에 나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7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통일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한기수 통일부 하나원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경기도 관련 실과(일자리 정책과, 통일기반조성담당관실)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각 기관별로 추진해왔던 개별 취업지원 방식에서 탈피, 기관 간 사업을 공유하고 협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 알선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 ▲기업인 인식제고 등 근로환경 개선사업 ▲취업자 및 채용기업 인센티브 부여 관련 제도개선 ▲문화격차 해소 및 사회적응을 위한 지원 사업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 있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각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기관별 협업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필요할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거나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체결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가령 하나원에서 ‘취업지원’을 원할 경우 고용청과 중기청에 고용센터 및 기업현장 견학 등을 요청하고, ‘문화격차 해소 교육’이 필요할 경우 중기청과 도, 시·군에 기업인, 여성리더 교육시 북한이탈주민 이해 교육을 병행해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오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취업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유를 찾아 오셨으니 행복하게 생활하시고, 통일의 미래 주역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요즘 시대의 대세가 협업이다. 저희가 이렇게 협력을 해서 조금이라도 주민들이 행복한 생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의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오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취업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기수 통일부 하나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약속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남경필 지사님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이 모범적인 사례가 경기도에서 시작돼서 전국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리 사회 안정과 발전을 추구하고 장기적으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70년간의 분단으로 인해 생긴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협약식 체결 후 남 지사는 10분 정도 진행된 티타임에서 탈북여성들의 일자리 문제, 직업 교육 및 문화차이 교육, 경기도 차원의 협약 실행여부 약속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남경필 지사와 한기수 통일부 하나원장, 남북하나재단 손광주 이사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문화격차 해소 MOU 체결식’에서 환담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총 7646명(남 1967, 여 5593), 전국 2만6422명 대비 28.9%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상당수 북한이탈주민들이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데다 문화격차·사회적 편견 등으로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남북하나재단이 전국 북한이탈주민 1만27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6%가 단순노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9.9%에 해당하는 인원이 문화적 소통차이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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