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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24 00:02:21
  • 수정 2015-11-24 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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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방송대 ‘예술, 미디어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전시 오프닝 커팅식이 진행되고있다.


예술가들은 표현방법과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리하여 한 화가의 회화 작품이 미디어를 만나면 어떤 모습의 작품이 탄생할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어 동아방송대 디마아트센터 디마갤러리에서 ‘물과 빛의 연주’라는 부제를 들고 23일 ‘예술, 미디어를 만나다’라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항상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이 주는 물의 평온함과 심오함, 빛의 아름다움과 오묘함을 닮은 ‘삶’의 의미를 마음속에 담아보고자 기획한 자리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김준원 총장과 관련교수들 및 학교 관계자와 학생작가들, 양장평 안성문화원장등 안성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1부 전시에서는 디마아트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물의 화가’ 안영일의 작품을 만났으며. 화가는 물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과, 물과 빛이 함께 출렁이며 다가오는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디마아트센터 최원경 관장의 설명이 덧붙여져 작품은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이어진 2부에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 작가들이 안영일 화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물과 빛의 다양한 색을 표현하기 위한 홀로그램의 활용과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프로젝션 맵핑으로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인공적인 화려함에만 익숙해져 자연의 순수함과 소박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빛’을 통한 시·공간의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경이롭고 심오한 벅찬 감동을 나타내 주었다.


‘예술, 미디어를 만나다’를 기획 총괄한 디마아트센터 최원경 관장은 “자신의 관심을 따라 열중하여 개척하면 바른 것이 나온다. 이런 생각들이 젊은 작가들에게 남을 수 있는 우리 삶의 흔적이 되길 빌며 물심양면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음악을 사랑했던 화가 안영일은 1932년 개성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4살 때 처음 그림을 그렸고, 13살 때 국전에 특선한 최연소 작가이며, 20대에 국전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대학교 4학년 시절 안영일은 미국 뉴욕 월드 하우스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미국에서 ‘물과 빛의 화가’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의 1세대 단색화 화가와 같은 세대이다.


1983년 어느 여름날, 작은 보트를 타고 산타모니카 비치를 떠나 수평선을 향했던 그는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때문에 형언할 수 없는 죽음의 두려움을 맞이하고 자신의 존재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극도의 공포와 허망함 속에서 한 순간 탄성과 함께 확 트인 공간으로 이동한 듯, 파도위에 떨어지는 보석처럼 매 순간 서로 다른 영롱하고 오묘한 빛의 율동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그 순간, 바다의 신비로운 모습을 가슴 속 깊이 새겨 넣고 이 경험 이후 그는 물의 곁에서 바다의 일부가 되어 마음과 영혼으로 워터(water) 시리즈 작품을 그리고 있다.


하나의 색인 듯 보이는 그의 바다는 우리네 삶처럼 겹겹이 바르고 겹쳐지는 붓의 흔적에서 수 십 가지의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있다.


안영일 작가의 회화작품과 학생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은 11. 23 ~ 2016. 1.30일 까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내 디마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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