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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24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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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 1차 완성 구간이 서울~안성 71㎞ 구간으로 확정된 후 안성시 부동산 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이렇다 할 개발없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소외 지역으로 분류됐던 안성은 호재를 만난 것이 틀림없다.


실제로 올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경기 지역 역시 가파른 매매 상승률을 보였지만, 안성은 미미한 오름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23일 부동산114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안성 일대 아파트 연간 매매 변동률은 0.81%로, 경기 전체(4.99%)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안성은 최근 몇 년간 산업단지가 형성되면서 조금씩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현재는 산업단지에 약 200여 곳의 기업이 들어서 있을 뿐이다.


지난 19일 정부가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 규모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발표하면서, 안성시는 수혜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71㎞에 달하는 서울~안성 구간은 먼저 착공돼 전체 노선 개통시기보다 약 3년이 빠른 2022년에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안성시는 전체 사업 구간 중 시에 포함되는 구간(26.9㎞)에 ▲나들목(I.C) 2개소(보개·서운) ▲휴게소 1개소(고삼) ▲분기점(J.C) 1개소(금광)를 조성할 계획이며, 시 전체 발전과 연계시켜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안성은 이미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및 평택-음성간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이번 서울-세종고속도로까지 건설되면 전국 고속도로망의 요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 안성 종합 버스터미널 전경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S공인중개사 대표는 "안성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호재가 없어 인구 유입에 애를 먹는 지역이었다"며 "현재도 인구가 약 18만명 수준으로 인접한 평택(약 45만명)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성은 평택은 물론 충남 천안 등에 비해서도 개발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며 "이번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소식에 기대심리가 높아지며 토지 위주로 외지인들의 문의가 부쩍 증가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내 2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분양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12월 중 가사동에서 총 759가구 규모의 '안성 푸르지오'의 분양에 나서며, 제일건설도 12월 '원곡 제일 오투그란데' 797가구를 공급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는 중장기 사업인 만큼 안성시 일대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고속도로가 서울, 용인, 세종 등 주요 지역을 잇는 데다, 안성은 이 고속도로의 중심 부근에 속해 나들목 주변을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 또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업이 추진됨으로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보고와 함께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며,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이 일대 지역 중 안성의 주변상권 특히 그동안 심각하게 대두됐던 안성터미널 문제해결 및 인구유입에 따른 주거에도 큰 변화가 보일 것으로 점쳐본다.




(포커스뉴스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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