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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9 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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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내국인 모두가 행복한 내리 공동체

거주민 100명과 함께 음식 나누고 버스킹 공연 등 열려


▲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대덕 행복마을)가 지난 7일 내리 25호 공원에서 ‘러시아의 날 축제’를 마련했다.


[우리타임즈 = 김선숙 기자]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대덕 행복마을)가 지난 7일 내리 25호 공원에서 ‘러시아의 날 축제’를 마련했다.

 

내리 대학인마을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러시아 전통빵 삼샤, 샤슬릭 꼬치 나눔 ▲내리 거주민 상생합의식 ▲양국의 전통놀이 ▲버스킹공연 ▲마술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공연팀이 자국의 전통 민요와 노래를, 안성예총 공연팀이 한국 노래와 마술공연 등을 선보이며 새롭게 변화하는 내리 대학인마을을 소원했다.

 

또한 상생합의식을 통해 서명한 상생합의문에는 ▲국적, 성별, 피부색 등으로 차별하지 않기 ▲내리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 구성 ▲상호 상생협력 등을 명시하여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상생과 소통을 약속했다.

 

▲ 이날 행사에서 최승린 대덕면장은 “내리 대학인 마을을 안성의 이태원,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승린 대덕면장은 “대덕 행복마을이 거주민들과 소통하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내리 거주민의 절반정도가 외국인이며, 이들도 안성시민이다”며 “대덕 행복마을 지킴이들과 대덕면이 함께 내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내리 대학인 마을을 안성의 이태원,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인 대표 세르게이씨는 “내리에 살며 처음으로 이런 행사에 참여했다. 내리 거주민들과 서로 도와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며 “내리에 사는 외국인 대부분이 고려인들이다.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살던 조국에서 당당하게 안성시민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 행복마을은 지난 10월 추석명절을 맞아 ‘한국의 날 축제’로 송편 나누기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에 러시아의 날, 12월에는 성탄절 축제를 통해 내리 거주민의 단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대덕 행복마을 김보현 사무원은 “침체되고 칙칙한 내리에서 즐거운 내리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거리청소부터 글로벌 커뮤니티 룸 운영, 골목길 영화제 같은 사업을 통해 안성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리 대학인 마을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10명의 지킴이들이 활동하며, 내리 715-2에 현장 사무소 ‘내리안’을 설치한 후 거주민들과 소통하며 거리환경 정리, 지역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즈드랏스부이쪠: 안녕하세요(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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