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11-10 18:18:34
기사수정

안성문협, 가을향기를 담아 시민들과 랜선 통해 공유


▲ 아름다운 가을을 품어 펜끝으로 숨비소리를 만드는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는 지난 11월 7일 안성문협 사무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및 시화전’을 개최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아름다운 가을을 품어 펜끝으로 숨비소리를 만드는 (사)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는 지난 11월 7일 안성문협 사무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및 시화전’을 개최했다.

 

제 22회 안성예술제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시낭송회 및 시화전’은 안성문인협회 회원들이 비봉산과 서운산의 가을감성과 안성천과 금광호수의 향수를 담아 시민들과 공유하며 코로나 19로 단절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김인태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철저하게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자리를 함께 할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또 시를 낭송하는 시인들의 무대 외에도 김성근 안성연예협회장과 이은실 플루티스트의 통기타와 플루트의 하모니, 고희전 성악가의 노래, 통기타 반주에 맞춰 ‘가을은 참 이쁘다’를 부른 김은희 안성문협 사무국장 등이 선보인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좁다란 다락방의 불빛과 가을바람이 세상을 스치는 소리를 담은 소담하고 고즈넉한 안성문인들의 시화들이 코로나로 인해 안성문협 사무실에만 전시해 놓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시 낭송을 전한 이옥진, 방효필, 양영호, 박희헌, 김임선, 김은희, 홍해성, 한재은, 최해석, 박미숙 문인들은 가을바람에 물든 악기가 되어 랜선을 통해 시민들을 만났다. 

 

이상헌 안성예총 회장은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박두진, 조병화 시인 같은 훌륭한 선배문인들의 정기를 이어 받은 안성문인협회의 왕성한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모든 예술의 시작과 끝은 펜 끝의 마술사들로부터 이루어지듯 앞으로도 안성문인협회의 발걸음을 기대한다.”라며 축사에 갈음했다.

 

▲ 하종성 안성문협 지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어 하종성 안성문협 지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만나고 부딪히는 변화무쌍한 일상과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오늘 진행되는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통해 시민들과 문인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와 희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노사연의 ‘바램’ 노래를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 22회 안성예술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및 시화전’은 안성예총 주최, 안성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안성시와 안성예총, 안성연예협회가 후원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1481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저소득층 무상교통시행
칠장사 산사음악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한경국립대학교
산책길
공도독서실
임웅재 한영
설경철 주산 암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