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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4 1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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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깔다구 관련 언급 없음에도 안성시 깔따구유충 동원 과잉대응 보도   

안성시, “성급한 언론 보도로 오히려 시민 불안 가중했다” 보도자료 통해 대응

시 관계자, “정수처리 공정 통해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강조

김보라 시장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 기할 것”

지역언론 “과학적 근거 없는 왜곡된 추측접근에 은폐시도” 언급


▲ 서운면 농가 주택에서 신고 된 수돗물 유충(안성시 제공))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가 서운면의 농가 주택에서 신고 된 수돗물 유충을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시 상수사업소는 11월 21일, 오후 2시 10분 경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되어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23일, 국립생물자원관에 신속하게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연가시 유충으로 판명되었다고 전했다. 밝혔다.

 

또, 연가시 유충은 주로 곤충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선형동물로 웅덩이, 연못 등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졌다고 전하며, 연가시 유충은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 등에서 살기 어려워 수돗물이 아닌, 농지주변에서 가정으로 유입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서운면 농가주택 수돗물 유충 발견과 관련된 기사는 현재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깔따구 유충이 아닌, 연가시 유충으로 밝혀져,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대응 보도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발생지인 농가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 및 수지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유충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함께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함은 물론, 선제적 수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안성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12일 동안, 광역상수도 배수지 8개소를 집중 청소하고 점검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으로 조사된 바 있다고 덧붙여 언급했다.

 

하지만 지역 언론에서 제시한 보도내용 중 깔따구에 관련된 내용은 없었음에도 안성시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나 깔따구 유충에 집중한 대응보도라 밖에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일관했으며, ‘현재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내용으로 지역 언론보도에 대한 과장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언론보도는 사회적 파장을 불러올 수 있기에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해야 함은 당연한일이어서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안성시의 이번 대응보도는 성급한 과잉대응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중론이다.

 

보도를 낸 지역 언론사 역시 “과학적 근거 없는 왜곡된 추측접근에 은폐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입장을 전하며, “안성시의 공식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불쾌함을 보도를 통해 드러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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