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합동소견발표, 투표 및 개표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 후보자 소견 발표(현 학생회장)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 안성초등학교(교장 안중경)는 지난 23일 2021년 학생자치회 임원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선출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경기도지역 유·초·중·고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즉시 온라인 선거체제를 도입하였다. 한 달 전 학생자치회 임원선거를 계획하는 시점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를 대비하여 온라인 선거방안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유연한 전환이 가능했다.

선거운동은 각 후보자가 30초 이내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선거운동 기간 중 학급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소견발표회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기 전인 지난 14일에 방송실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미리 촬영하여 선거 당일 투표 개시 전에 원격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 및 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하여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했다. 학생들은 시스템을 통해 보통 선거·평등 선거·직접 선거·비밀 선거 등 선거의 4원칙을 보장받으며 온라인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선거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1학기부터 했던 쌍방향 원격수업 덕분에 온라인 선거도 어렵지 않았다.”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후보자들의 공약을 더 잘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중경 교장은 “이번 온라인 선거를 통해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경험과 함께 코로나 19가 가져온 한계를 언택트 기술로 극복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는 비대면 상황에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