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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11 1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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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회 부위원장

[기고=이상민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회 부위원장] 이규민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SNS에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비판한 유승민 전 의원을 공격했다.

 

이 지사는 이를 공유했다. 마치 이 의원이 이 지사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처럼 비쳤다. 이 의원이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지역민에게는 비난받을만하다.

 

이 의원이 올린 글을 보았다면 의문이 생길 법 하다. 마치 누군가 대신 써준 글을 본인 페이스북에 걸어 놓은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이 지사가 평소 보여 준 당내․외를 구분 않고 공격하며 정쟁화하는 특유의 동물적 감각을 연상케 한다.

 

정치권에서는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를 공격하기 위해 메신저 대신 메시지를 보라는 말이 있다. 결국 이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합리적 의심을 공격하기 위해 이 지사의 글로서 옹호한 꼴이다. 이 지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공격성을 이 의원에게 넘긴 것으로 추측된다.

 

이규민 의원 입장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을 한 것이다. 또한 유력 대권 주자의 요구를 측근으로서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신저를 자처한다면 메시지를 예의 있고 세련되게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쉽다. 오히려 이 지사의 정치 성공 방정식을 이 의원이 답습하는 것은 아닐까. 이 지사의 노이즈 마케팅을 말이다.

 

이규민 의원은 노이즈마케팅에 숟가락 얹을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닐 것이다. 의원직 수행이 온전할지 범법자가 될지 모르는 상황 아닙니까. 1심, 2심 그리고 대법원까지 끌고 가서 시간끌며 의원직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이면 책임지는 자세는 아닙니다. 혹시나 대통령 선거에서 모시는 분이 된다는 가정까지 노리고 있다면 검은 속내를 들킨 것입니다.

 

어찌 의원과 도지사가 어떠한 비판도 감내하지 못하는 모습이 한결같이 닮았을까 놀랍기만 합니다. 지역민이 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할지 모를 자괴감을 안고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안성시당협위원회 부위원장


▲ 이규민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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