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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 만난 남 지사 “무한~ 도전~” - 남 지사, 17일 MBC ‘무한도전’ 10주년 박람회 참관 - “‘무한도전’, 정치인들 하지 못한 일 통해 감동 선사”
  • 기사등록 2015-12-23 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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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개그맨 유재석과 함께 ‘무한도전’ 공식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한~ 도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유느님’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무한도전’ 공식 포즈를 취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7일 오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는 물론 행사장의 각 부스를 돌아보고 직접 체험까지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지사,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권재홍 MBC 부사장, 김엽 예능 본부장, 김태호 PD를 비롯한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남경필 도지사가 17일 오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내빈들의 인사말과 예능본부장의 엑스포 소개, 테이프 커팅식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개막식에 앞서 ‘무한도전’의 여러 코너를 재현한 부스를 돌면서 하나하나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무한도전’ 10년, 혁신이 있어 가능한 일”

남 지사는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무한도전’이 그동안 경기도 구석구석을 다녔더라. 도지사로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 지사는 ‘무한도전’이 10년이 됐다. 단지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감동을 줬다”며 “우토로 마을 이야기와 하시마섬의 비극을 조명한 방송을 봤다. ‘무한도전’이 정부와 정치인이 하지 못한 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 남경필 도지사는 17일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권재홍 MBC 부사장, 김엽 예능 본부장, 김태호 PD를 비롯한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또 남지사는 “‘무한도전’ 10년은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우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울고 웃으며 공감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10년이 아니라 유재석 씨가 80세가 될 때까지 좋은 작품들을 계속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재석은 “본부장님, 부사장님, 도지사님까지 와주셔서 테이프 커팅을 하니 신기하다”며 “광희와 하하가 기획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줄 몰랐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권재홍 부사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무한도전’이 아닌 글로벌 ‘무한도전’이 됐다. 중국 CCTV에서 중국판 ‘무한도전’이 방송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이번 엑스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남경필 지사가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고 있다.


◆ 미리 보는 ‘무한도전’ 엑스포


이번 ‘무한도전’ 엑스포는 하하와 광희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무한도전’ 10주년을 기념해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가 담긴 아이템이다. 

이번 엑스포는 ‘무한도전’의 시초인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현재 ‘무한도전’까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전철 대 인간의 달리기 시합’, ‘조정 특집’, ‘명수는 12살’, ‘무한상사’ ‘도토의 숲’ ‘쉼표’ ‘못친소 페스티벌’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2015 무한도전 사진전’이 마련됐다.

▲ 미리 신청해 당첨된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 개막식 후 ‘무한도전 촬영지 여행 in 경기도’ 부스에서 VR체험을 하고 있다.


이중 ‘무한도전’과 경기도가 함께 하는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이목을 모았다. ‘무한도전 포즈왕 in 경기도’와 ‘무한도전 촬영지 여행 in 경기도’가 그것. 

특히 ‘무한도전 촬영지 여행 in 경기도’는 VR체험관으로 꾸며져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체험자가 모니터 화면을 보고 손을 이동하면 화면 속 공간도 따라 움직여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안경을 쓰고 헤드폰을 쓴 채 고개를 움직이면, 안경 화면 속 공간이 움직이는 체험이 가능하다. 가상현실 체험은 ‘음악중심’ 무대와 ‘무한도전’ 촬영지였던 한국민속촌 등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박혜린(19) 양은 “VR체험을 했는데 실제로 현장에 있는 느낌이다”라며 “10년을 이렇게 잘 함축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했다. 조정 체험도 했는데 멤버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촬영지 여행 in 경기도’ 부스 스태프인 김승우(23) 씨는 “촬영지 중 경기도 촬영 장소를 ‘무한도전’ 멤버 중 광희가 가서 재촬영한 것이다. 360도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며 “경기도청에서 지원을 해서 이런 부스를 만들었다. 도지사님도 직접 체험해보시고 가셨다. 한국민속촌에 이어 또 다른 경기도 촬영지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박람회인 ‘무한도전’ 엑스포에는 인기 특집인 ‘무도가요제’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이 멤버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날 미리 신청해 당첨된 시청자 200명이 개막식에 함께하고 각 부스를 체험했다. 학생들부터 가족, 연인들이 각 부스를 찾아 직접 제7의 멤버가 된 것처럼 즐거워하며, 또는 ‘무한도전’의 감동적인 순간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인기 있는 부스는 ‘전철 대 인간’과 ‘조정’ 등이었다. ‘전철 대 인간’ 체험을 위해 힘차게 달린 여학생을 만났다. 김포에서 온 고등학생 백모(18) 양은 “재밌는데 1등을 안하면 도장은 안 찍어준다. 다시 도전하겠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전철이 은근히 느려 보이는데, 빠르더라. 저는 스타트가 좀 느렸다”면서 “솔직히 멤버 중 박명수 아저씨는 이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체력을 자신과 비교해 볼 수 있는 부스는 ‘조정 특집’이었다. 마치 놀이기구처럼 조정에 타고 노를 저으면 화면에 거리와 시간이 체크된다. 5레인까지 있으며, 다른 사람과 시합을 할 수도 있다. 

막 체험을 한 5번 레인의 남성을 만났다. 서울 구로구에서 왔다는 대학생 김병주(25) 씨는 “‘조정 특집’을 봤는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헬스를 시작한지 한 달 됐는데, 안 했으면 완주를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2A홀에서 열리는 ‘무한도전’ 엑스포에는 ‘2015 무한도전 사진전’은 물론 ‘기프트샵’도 마련돼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무한상사’ 부스에는 멤버들의 캐릭터를 잘 살린 사무실 각 자리가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의 자리에는 음식점 전단지들과 음식들이 쌓여있고, 유재석 자리 모니터에는 ‘19금’ 표시가 붙어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무도가요제’ 부스는 멤버들이 만들어낸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과 ‘무도가요제’ 영상이 흘러나오는 모니터가 설치돼 체험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밖에 ‘나도 무도 멤버다’ 부스는 실제 방송과 합성된 영상을 통해 관람객이 ‘무도’ 멤버가 될 수 있는 장소였다.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또 ‘벌칙소품’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뿅망치로 때리고 “진짜 아프다”면서 머리를 문지르는 등 웃음꽃을 피웠다. 

이외에도 ‘기프트샵’에서 ‘무한도전’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무한다방’에서는 커피도 마실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판매중인 ‘무한도전’ 엑스포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2A홀에서 열린다. 관람은 1일 3회로 나눠 진행하며, 1000원의 관람료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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