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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27 0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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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이승섭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때론 눈물이 길을 묻는다”가 ‘마음시회’를 통해 출간됐다.

 

이승섭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삶의 여정이란 깊이를 알 수가 없으며 일상이 긴장의 연속이지만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고 인정하며 현실에 적응한다는 것은 바로 내가 살아 있음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때론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면서 보아온 것들이 허무로 지나갈지라도 내 삶은 희망의 이름을 쓰기 위해 고역을 감내해왔고, 그 일들을 돌아보면 행복한 일이고 즐거움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러면서 “마음 시린 날이 더 많을지라도 이제는 나의 문학에 정진하고 절차탁마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시인 자신의 내면을 펼쳐 보이며 그리움 가득한 눈물로 길을 묻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 ‘때론 눈물이 길을 묻는다’를 “이승섭 시인의 시는 자연과 사물, 그리고 계절에 대한 표현으로 더 깊은 생각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표현보다는 약간 거칠 듯 살짝 비켜서는 게 또한 매력”이라면서, “마음 깊이 새겨지는 시집”이라고 최홍석 시인은 말한다.

 

▲ 이승섭 시인

경기 용인에서 출생한 이승섭 시인은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며 현재 문화연구위원, 금요저널 주필을 맡고 있으며, ‘지는 꽃은 말이 없어’ 등의 시집과 ‘하늘을 안아보자’ 등 다수의 칼럼과 비평집을 상재했다.

 

이승섭 시인의 신간시집 “때론 눈물이 길을 묻는다”의 시적 출발점은 그리움이다. 그것들은 때로 그가 지나온 길들을 하염없이 돌아보게도 하지만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도 된다는 것을 이 시집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깨우치게 된다.

 

또한 맑고도 슬픈 그의 시편을 통해 “어디를 가는지 알 수 있다면 그 마음의 무게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반문하다가 “때론 그리움이, 그 아쉬움과 하염없는 슬픔이 마음을 바로잡게 하는 계기도 된다.”라는 명제를 자연스레 깨우치게 된다.

 

“우느라 길을 잃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이승섭 시인은, 그 흘리는 눈물이야말로 온전히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이정하 시인은 귀띔한다. 듣고 보니 그렇다. 정직한 자백과 뉘우침 그 바탕 위에 길은 또다시 새롭게 열릴 것이리라 그의 진솔한 메시지가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 설 것이리라 믿는다. 일독을 권한다.<마음시회 / 1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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