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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민주당, “망언을 즉각 철회하라”···윤석열 후보의 ‘보복정치’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 일제히 규탄
  • 기사등록 2022-02-11 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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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의회 의원들(대표의원 반인숙)은 윤석열 후보의 ‘보복정치 공개선언’ 규탄과 ‘평택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11일 안성시의회 회의실에서 발표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 사드배치반대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성시의회 의원들(대표의원 반인숙)은 윤석열 후보의 ‘보복정치 공개선언’ 규탄과 ‘평택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11일 안성시의회 회의실에서 발표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발표한 ‘보복정치 발언에 대한’ 성명서에서 안성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뻔뻔한 보복정치를 밝힌 것”이라며 “보수언론의 틀린 질문에 대통령이 다 된 것인 양 윤석열은 검은 본색을 드러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전두환을 사면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 전 박근혜를 사면했다. 이것은 바로 통합의 정치다. 이명박은 노무현을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꼬집으며, “한평생 검사만 했던 윤석열 후보이기에 행정부 수장을 꿈꾸면서도 그토록 쉽게 하명 수사한다는 말을 한 것은 삼권분립 민주주의 기본 조차 모르는 소리”라고 질타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의 적폐 청산과 국정농단 심판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겼고 검찰총장까지 고속 승진을 시켜준 사람이 윤석열이다. 만일 문재인 정부에 적폐라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의 상당부분은 윤석열에게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하며 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 누려왔고,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처럼 윤석열 검찰 집단은 사유화된 검찰권을 공고히 누려 온 게 사실”이라 면서 “검찰 출신 대선후보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복 수사를 공약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런 마당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사단 손아귀 놀아나는 검찰 공화국이 되는 일을 반드시 막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발표한 ‘평택 사드 배치 반대’ 성명서에서는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으로 국가안보와 지역의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고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뿐만 아니라 대북선제타격론, 건보 무임승차론 등을 주장하며 주변국을 자극하고 안보 불안감 조성 및 국민의 분열을 이용해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 모든 발언이 무지에서 비롯됐든 치밀한 선거전략이든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고자 대선에 뛰어든 후보의 행태로 적절한가에 대해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한 “평택시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큰 희생을 참고 견뎌내며 주한미군 기지를 받아들였다. 우리 안성시민들은 평택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이름만 수도권이지 각종 규제로 인해 안성은 ‘내륙의 외딴 섬’이라 불릴 만큼 개발에서 뒤쳐져 있다. 시민들의 염원과 노력으로 철도유치와 도로망 확충이라는 개발 인프라가 확보되어 가는 도중에 이웃 평택에 사드가 배치되면 또 다른 규제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안성시의회 민주당 소속의원인 신원주 의장, 황진택, 박상순, 반인숙, 송미찬 의원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윤석열 후보의 발언과 공약에 대해 의원들은 일제히 격앙된 어조로 비판했다.

 

안성시의회 민주당 대표인 반인숙 의원은 이날 성명서 발표를 마치며 “우리는 윤석열 후보가 행하는 일체의 정치보복 협박과 공포정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히고 “안성의 발전을 위협하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또한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조악한 정치 책동을 즉각 중단하십시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보복정치’발언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거론된 경기·강원·충청권에서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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