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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31 21:24:53
  • 수정 2016-01-31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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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바 있으며, 하수도민간투자사업 요금인하를 위해 187일간 1인 시위를 벌여 왔던 (전)내일신문 기자 이상민씨가 30일 국민의 당(가칭)으로 4.13 총선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백성초등학교와 안법 중, 안법고등학교를 거쳐 청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전)내일신문 행정팀, 지역 팀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고 밝힌 이상민씨는 본지에 보내 온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해 4월 하수도민간투자사업 협약으로 시민 부담이 크게 오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시청입구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은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시민의 이익이 철저히 배제된 사업이라는 지역의 여론을 대변하기 위해 187일간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결국 안성시는 과실을 인정하는 중도해지를 결정하는 성과를 가져왔으며, 이 같은 경험으로 시민의 힘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안성은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 더 민주당 이규민 예비후보와 홍석완 출마선언자, 그리고 국민의당(가칭) 정재흠, 이상민 출마선언자등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윤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래는 국민의당(가칭)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이상민 전 내일신문 기자의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20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문>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상민


떨리는 심장소리를 누르며 한 남자가 가보지 않은 길을 당당히 나서려고 합니다.

희망과 행복을 절실히 원하는 시민이 불러내었습니다. 뜨거운 가솜에 품은 신념과 차가운 머리로 지역과 사회, 국가를 위한 부름에 안성 시민 앞에 엄숙히 선언하려는 순간입니다.


지역정치를 바꾸겠습니다.

공공성을 우선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우리 사회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희생으로 이룩한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 등 다방면에서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금수강산을 폐허로 만드는데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했고, 현 정권은 살릴 수 있는 아이들 300여명을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 내버려 두었습니다. 이를 두고 가만히 있기에 미안하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중년의 나이에도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지역정치 교체를 원하는 시민 여러분


지역과 사회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무엇이 먼저일까요.

맞습니다. 정치가 우선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국가는 정치로 결정되고 운영됩니다. 정치를 바꿔야만 우리가 원하는 꿈과 미래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안성 시민이 느끼는 동일한 생각과 확신으로 지역과 사회를 위해 험난하다는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무소속 도의원으로 출마하였습니다. 거대 양당구도속에 무소속 후보는 주목받기 어려운 정치환경입니다. 결과는 기존 여당의 압승에 무소속 후보는 8.5%의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결과보다 어려운 도전이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시민들로부터 희망을 발견하였습니다. 선거이후 지역을 위해 행동한다라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2015년 4월 하수도민간투자사업(BTO·BTL) 협약으로 시민 부담이 크게 오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시청입구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시민의 피같은 세금을 투입하고, 시민의 이익이 철저히 배제된 사업이라는 지역의 비난을 샀습니다. 시민의 뜨거운 호응이 있어 187일간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안성시는 과실을 인정하는 중도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이 경험으로 시민의 힘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


현재의 생활과 미래가 만족스럽습니까.

대답하시기 어렵습니까. 우리사회는 무수한 불안 요소로 인해 언제 터질지 알 수 없는 시한폭탄같습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그 혜택을 나누지 않은 결과입니다. 선성장 후분배라는 결정은 대기업의 영향력만 키웠고 그 힘은 정치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불안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래가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시민의 힘은 개인보다 강합니다. 시민이 모이면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역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3·1운동, 4·19혁명, 87년 6월항쟁 등 시민혁명으로 국가를 바꿨습니다. IMF 국가부도 사태도 극복하였습니다. 부조리와 부정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개인개인이 모인 시민으로부터 나옵니다. 21세기에도 시민이 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공공선을 지켜내겠습니다.


꿈과 희망, 행복이 있는 사회를 위해 나서겠습니다. 청년실업, 비정규직, 노후불안 등에 저출산 고령화, 소득 불균형, 학력차별 등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널린 사회 불안요소를 개혁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약자를 우선하고 배려하는 정치활동으로 불평등을 극복하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희망을 갖고, 생활을 즐기며, 꿈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역사부정을 목격하는 시민 여러분


역사가 부정당하고 있는 현실을 알고 계십니까.

역사의 비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진 고난속에 목숨을 바쳐 얻은 값진 역사는 아주 짧은 미소만 보여주었습니다. 소수 기득권자와 대기업 우선 정책을 고수하는 현 정권에의해 유린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정권과 현 정권은 쌍생아같은 통치행위로 역사를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세력을 바꿔야만 합니다. 역사부정을 저지할 수 있는 주체도 시민입니다.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은 시민을 아프게 합니다. 이들은 오로지 소수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공과금과 집세를 남기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세 모녀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비극은 여전히 눈앞을 가로막습니다. 새파란 청춘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어른신들 마저 경제적 비관으로 편치 않습니다. 해고의 고통으로 노동자는 옥상에 몸을 던집니다. 어린 학생은 입시지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 언제까지 살아야 합니까


올바른 역사는 민주주의와 통합니다. 역사를 지키는 것은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이 땅의 시민·국민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면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은 사라지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다가오는 총선은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과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역사와 민주주의를 온 몸으로 지켜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1조 2항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해 주십시오.

민주 국가의 국민은 원하는 나라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기본과 원칙이 살아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경쟁을 벗고 평등한 경제활성화로 지역도 살릴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4월13일 주권인 국민이 민주주의를 결정해주십시오.

반드시 투표하여 국민이 울지 않는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2016년 2월 1일




이상민

1970. 7. 13



-하수도민간투자사업 요금인하 187일간 1인시위

-6.4 경기도의원 무소속 출마

-(주)내일신문 행정팀 지역팀 기자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백성초, 안법중고 졸업

-안성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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