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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1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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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에서 양성으로 목숨 바쳐 독립만세를 외치다

 

▲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2년 4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조경수(趙慶洙, 1885~1919) 선생을 선정했다.

[우리타임즈 = 박미숙 기자]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2년 4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조경수(趙慶洙, 1885~1919) 선생을 선정했다.

 

조경수 선생은 1919년 3월 말부터 원곡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고, 4월 1일과 2일 원곡·양성면의 연합만세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19년 4월 1일 저녁 8시경 원곡면사무소에 모인 1,00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친 뒤 횃불과 몽둥이를 들고 성은고개(현 만세고개, 안성3·1운동기념관 위치)를 넘어 양성면으로 행진했다. 이어 양성면 주민 1,000여명과 연합하여 양성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 우편소 등에 투석·방화하고, 일본인이 운영하던 잡화점과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파괴했다. 다음날 새벽 4시경 원곡면으로 돌아와 재차 원곡면사무소에 투석·방화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러한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원곡·양성면 지역은 일제식민통치기관과 일본인이 없는 ‘2일간의 해방’지가 됐으며, 민족대표의 재판에도 언급돼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졌다.

 

이후 선생은 만세운동 참여자에 대한 일제 군경의 무력 진압이 자행되면서 일제의 총탄에 순국했다.

 

선생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특히 안성 4.1만세항쟁 제103주년을 맞아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4월의 인물로 선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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