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3-07 23:18:27
기사수정




하얀 분으로

낯을 가리고 화려한 일탈


세상을 지배하는

강한 사내의 뜨거움 뒤쫓는다


쏟아지는 낯선 시선들

구름 빛으로 가렸어도

의혹의 눈초리 차갑다


촘촘한 시선에

그와의 간격 좁히지 못하고

저 멀리 수평선에 놓쳐버린 허무함 

 

화장은 검은 바다 위에 떨어지고

민낯으로 돌아와 집에 눕는 그녀

어둠은 말없이 받아줘 밤은 평화롭다.






<안균섭 시인>

∙2013년 한국미소문학 등단
∙2013년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 신인문학상
∙한국미소문학 사무국장 / 오산문인협회 사무차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rtimes.co.kr/news/view.php?idx=222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안성불교 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2024 안성미협 정기전
문화로 살기좋은 문화도시 안성
0.안성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운영
한경국립대학교
만복식당
설경철 주산 암산
넥스트팬지아
산책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