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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26 0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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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은 채우기 위한 욕망

빼곡히 들어 찬 온갖 사념들에 무거운 추가 달린다.

기울기에 중심 잃은 마음은 작은 손가락질에도

허물어지는 모래성이 되고
채운 듯 채운 것 없는 빈 인생은 쥐어지지 않는

물의 허무함에 목마름만 축이는 버림이 된다.

조금씩 버림을 일깨우는 갈급함

버리고 채우는 끝없는 소용돌이의 생은

살아내기 위한 버팀에 비움으로 채워지는

삶의 정점을 향한 세상을 살아본다.



<시작 노트>

비움에 대한 많은 물음들....

정작 자신조차도 비우지 못해 몸부림치는 시간들을

생각 해 보면 비움은 다시 채우기 위한 행위인 걸

비움은 채움으로 비워진다는 것을 가만히 생각 해 봅니다.

억지로 비울 필요가 없음을 말해 봅니다.


*

박미현 시인

·전남 나주 출생
·현)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무명 화가로 활동 중
·(2012년/11월 인사동 우림갤러리/작자미상전 출품 전시)
·한국미소문학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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