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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7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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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봄철 별자리 및 행성 등을 관측하며 별 헤는 밤의 추억 쌓기

 

▲ 안성 미양초등학교(교장 홍정기)는 11일, 올해 첫 ‘별밤지기’ 동아리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타임즈 = 이정경 기자] 안성 미양초등학교(교장 홍정기)11, 올해 첫 별밤지기동아리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별밤지기 동아리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동아리로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 및 교직원도 함께 참여하는 동아리이다. 미리 연중 관측 날짜를 예정하지 않고 날씨가 맑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날(4~6)에 번개 모임 형태로 모여서 관측한다.

 

2019년부터 결성되어 온 천체 관측 자율 동아리로서 코로나로 인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중단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재개하였고 올해도 동아리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별밤지기 동아리 담당 김재환 지도교사로부터 저녁 7시부터 과학실에서 1시간 여 동안 당일 밤에 뜨는 별과 행성들에 대한 이야기와 위치에 대해 학습하였고, 8시부터 9시까지 학교 옥상 위로 올라가 눈으로 별을 찾고, 망원경으로 아름다운 별들을 관측하였다.

 

북쪽 하늘의 북두칠성을 시작으로 북극성도 직접 찾아보고 카시오페아도 발견하며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별자리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신기해했다.

 

아직 겨울철 별자리가 서쪽 하늘에 떠 있어서 황소자리, 마차부자리, 쌍둥이자리, 작은개자리, 큰개자리, 오리온자리 등을 관측했고, 동쪽에서 떠오르는 봄철 별자리인 목동자리, 처녀자리, 사자자리까지 모두 볼 수 있었다. 금성 옆에 떠 있는 황소자리의 아름다운 플레이아데스 성단도 관측하였다.

 

금성을 망원경으로 처음 본 4학년 박하은 학생은 눈이 부셔서 오래 볼 수가 없었어요. 금성이 이렇게 밝은지 몰랐어요라고 깜짝 놀랐고,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별을 처음 본 3학년 장다인 학생은 별이 보석처럼 너무 예뻐요라고 감격해했다. 귀가하면서 할머니 차에 올라타던 3학년 송가윤 학생은 할머니,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황소도 봤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별밤지기 동아리에 활동에 참여한 사서 김기세 교사는 미양초가 이렇게 별 보기 좋은 환경의 학교인지 몰랐다. 앞으로 별밤지기 동아리 모임에 매번 참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5학년 담임교사인 이신일 교사는 학교에 이런 훌륭한 장비가 있고 이런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교사가 있는 것이 너무 귀하다. 학생들도 무척 좋아했지만 30년이 넘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렇게 망원경을 이용하여 별을 제대로 본 적은 처음이다. 교사로서 여전히 배우고 공부할 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고 밝혔다.

 

홍정기 교장은 자연 친화적인 미양초등학교 환경에서 학생들이 이렇게 밤에는 아름다운 별을 보고 낮에는 예쁜 꽃들과 친구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고 바르고 건강한 학생들로 자라나길 바란다. 또한 우리 학교에 이런 동아리를 결성하여 운영할 수 있는 달란트를 가진 교사가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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