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과 관련해 전체 47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4.1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1인 2표를 행사하게 되는데 흰색용지에는 안성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는 후보투표, 연두색 용지에는 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하는 정당투표를 각각 하게 되어 있다.

비례대표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에게 국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63년 제6대 국회의원선거부터 도입됐다. 이후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지역구후보자와 정당에 각 1표를 행사할 수 있게 바뀌었고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계층의 대표들이 국회에 진출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다만 정당에 투표한다는 점 때문에 비례대표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42.8%(25석), 민주통합당 36.5%(21석), 통합진보당 10.3%(6석), 자유선진당 3.2%(2석) 이었고, 안성지역 정당별 득표율은 새누리당 45.6%, 민주통합당 36.8%, 통합진보당 7.5%, 자유선진당 2.3% 등의 순이었다.

각 정당의 기호 및 비례대표 추천인 수는 다음과 같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의 다수의석 순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결정됨) 1번 새누리당(44명), 2번 더불어민주당(34명), 3번 국민의당(18명), 4번 정의당(14명), 5번 기독자유당(10명), 6번 민주당(4명), 7번 가자코리아(2명), 8번 일제·위안부·인권정당(1명), 9번 개혁국민신당(1명), 10번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1명), 11번 공화당(1명), 12번 그린불교연합당(1명), 13번 기독민주당(3명), 14번 노동당(2명), 15번 녹색당(5명), 16번 민중연합당(4명), 17번 복지국가당(2명), 18번 친반통일당(4명), 19번 통일한국당(4명), 20번 한국국민당(1명), 21번 한나라당(2명)이다. 20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21개 정당에서 모두 158명이 등록, 경쟁률은 3.4대 1이다.

중앙선관위는 20대 총선부터 유권자가 비례대표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선거특집 홈페이지에 ‘비례대표후보자 바로알기’ 코너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비례대표후보자의 재산·병역·세금납부·전과·학력 등에 대한 자료뿐만 아니라 선거공보,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인터넷 포털과도 협력해 각 정당의 비례대표후보자들에 대한 상세 정보와 공약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