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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0 1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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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의회, 집행부 회부 조례 및 안건 모두 부결시켜

민주당 시의원들 퇴장, “의회로서의 기본의무도 수행하지 않는 또다른 폭정

민주당 당장 시와 국힘 시의원들 만날 것촉구

 

▲ 사진 왼쪽부터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민주당 안성시의원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0,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천식 의원, 이하 조례특위)에 회부된 집행부의 조례 및 일반안에 대해 모두 부결했다.

 

이는 안성시가 이미 조례로 통과된 보훈명예수당을 추경에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력행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에 항의의 의미로 위원회장을 전원 퇴장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조례특위가 시작되고 모두발언을 통해, 시의회가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는 이를 편성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는 시의회의 존재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설명으로, 조례를 무시한다면 향후 조례심사는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집행부의 조례 및 안건을 모두 부결시키겠다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이런 의사를 확인한 후에 위원회장을 퇴장했다.

 

민주당 대표의원인 이관실 의원은 국민의힘은 집행부 설명도 생략하고, 심의와 상관없이 일괄 부결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조례특위에 들어왔다. 민주당은 어떤 경우라도 조례 및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다수가 인정하는 합리적인 판단 하에서 통과든, 부결이든 시키는 것이 시의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괄부결로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국민의힘 결정에 동조할 수 없으므로 위원회장을 퇴장했다고 밝혔다.

 

최승혁 의원도 추경에 보훈명예수당 추가분을 편성하지 않은 안성시 편을 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시의회가 이런 식으로 조례를 일괄 부결시키는 것은 그저 또다른 폭정일 뿐이라면서, “시와 시의회는 당장 만나 끝장토론이라도 하며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윤희 의원도 출범 10개월이 지나도록 시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서로 제대로 된 대화의 자리 한 번 갖지 않았다면서, “시민을 생각한다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으며, 이는 지역정치권의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런 비판과 함께 시와 시의회의 서로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즉 당장이라도 만나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갈등국면을 해소하라는 요구다.

 

이관실 대표는 지금의 갈등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단호한 꾸중이 필요하다. 시민이 안중에 없으니 안하무인격으로 상식 이하의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갈등해결을 위해 최대한 시와 의회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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