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년이 되는 한겨레고 학생 11명 대상 성년식 치뤄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 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에서는 19일, 서울 남산 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올해 성년에 되는 재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치렀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에 대한 자각과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한겨레교육공동체 가족 전원이 모두 함께 모여 이들을 축하하는 전통방식의 성년례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을 ‘전통문화의 날’로 정하여 전교생이 한복체험, 약선음식 만들기, 활쏘기, 자개 공예 등 여러 전통 문화를 체험한 후, 성년이 되는 선배들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년례는 남자의 경우에는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고 옷을 갈아입히는 관례(冠禮), 여자의 경우에는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筓禮)라 한다. 술로서 예를 완성하며 성인이 되었음을 하늘에 고하는 초례, 성인이 되어 조상이 내려준 몸과 이름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이름 대신 부를 ‘자’(字)를 내려주는 자관자례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진희 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성년식을 통해 어른이 된 11명의 학생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지님과 동시에 막중한 사회적 책무성을 지녀야하며 더욱 학업에 정진해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성인으로서 마음가짐뿐 아니라 몸가짐도 단정히 해야함과 더불어 전교생에게 전통문화의 정신을 되짚어보고, 마음을 정화하여 성숙해지는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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