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기획한 ‘자연미술워크숍 작업결과전’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에서 후원하고 대안미술공간 소나무(www.sonahmoo.com / 안성시 미양면 이박골길 75-33 T.031-673-0904)에서 기획한 ‘자연미술워크숍 작업결과전’은 2018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연생태미술 프로젝트 '프로젝트 그린'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다.
올해 전시는 '조난일지"이라는 주제로 녹색게릴라 그룹이 참가하는 자연미술워크숍 결과전을 시작으로 5명의 작가(임정서, 오예지, 이장욱, 장은경, 최예문)의 전시가 레지던시와 함께 릴레이로 열릴 예정이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는 2006년 ‘미술농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8년 이후로는 ‘프로젝트 그린’을 통해 자연의 생태적 생명력이 예술가의 상상력과 함께 작용하는 자연생태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온 지구가 위험에 처했던 지난 3년간 소나무는 ‘격리해제 2020’, ‘그린백신 2021’, ‘녹색변종 2022’을 주제로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의 삶을 찾아나갈 수 있을지를 미술적 방법을 통해 탐색해왔다.
특히 2023에 기획하는 ‘조난일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조난자의 위치에 처해있는 인류사회를 생각하는 프로젝트로, 늘 막막한 상태에서 작업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자의적 조난자’인 예술가들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자연과 삶의 현장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열어 보여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난일지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알기 & 현장워크숍 ➜ 작업 결과전 ➜ 5인 릴레이 레지던시 & 전시’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에서 '녹색게릴라' 작가들은 마치 낯선 행성에 도착한 외계인처럼 천변에서 자라는 이름 없는 야생초와 만나고 재래시장이나 오래된 마을 골목을 탐색한다.
또, 이들의 움직임은 ‘안성’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고유성과 함께 인간의 삶을 포함한 자연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원초적 미감을 회복하며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아울러 이번 자연미술현장워크숍작업결과전은 17명의 작가들이 ‘안성을 배우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강과 호수 등 강의와 현장 탐사를 통해 떠오른 아이디어를 간단한 설치와 사진,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표현한 작업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한 재료나 상황에 반응하면서 작업하는 작가들은 창의적 상상력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현장성이 작품의 중심에서 작용하도록 한다.
시각적인 완성도 보다는 개념적 접근을 통해 자연과 작가의 의중이 함께 작용하는 자연미술적 방법을 적용한 작품들로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녹색게릴라’라는 자연미술연구그룹 활동을 통해 2014년부터 일 년에 네 번 자연미술워크숍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한편 ‘자연미술워크숍 작업결과전’은 8월 12(토)부터 8월 27(월)까지(예약관람 031-673-0904/일요일, 공휴일 휴관)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열리며, 전시오픈 8월 12일토) 오후 3시에 예정되어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전원길 전시감독( 010-9974-1903 / wongiljeon@hanmail.net)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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