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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비정규직 지회,“약속 불이행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시가 행진 및 투쟁문화제 진행
  • 기사등록 2023-09-07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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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수당 신설 희망에 찬물 끼얹은 김보라 시장 태도에 기만당해주장

 

▲ 9월 6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노동조합) 소속 안성시 공무직(무기계약직) 노동자가 안성시청 현관 앞에서 ‘공무직 기만, 약속 불이행 실질임금 하락 조장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 제하의 기자회견 후 시가 행진 및 투쟁문화제를 진행하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9 6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이하 노동조합) 소속 안성시 공무직(무기계약직) 노동자가 안성시청 현관 앞에서 ‘공무직 기만약속 불이행 실질임금 하락 조장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제하의 기자회견 후 시가 행진 및 투쟁문화제를 진행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노동조합은 김기홍 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노동자 등과 함께 “김보라 안성시장 취임 이후김보라 시장은 2021년 임금협상에서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기본급 0.9% 인상안을 고수하였고 지난 2022년 임금협상에서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1.4%안을 제시했다라고 밝히며 “이는 우리나라 물가상승률대비 실질임금은 삭감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통계청 기준 2021년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2.5%, 2022년에는 5.1%였으나 2021년에 안성시에서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0.9%를 마지막까지 고수하여 최종 1% 임금 인상으로 임금교섭을 마무리했으며 이는 2021년에 실질임금이 1.5% 삭감되는 것이었지만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서는 노동조합의 파업이 미칠 안성시민의 생활상 여러 불편을 감안한 사항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2022년에도 안성시에서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4%를 주장하고 있고이는 결국 2년에 걸쳐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라며 “2021년과 2022 2년간 물가상승률이 7.6%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결국 2년간 임금인상률이 2.7%에 불과해 결국 2년 동안 실질임금이 4.9% 삭감된 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올해 한국은행에서 전망한 물가상승률이 3.5%이고 올 하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되어 있어여전히 물가폭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렇듯 지속적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도 김보라 시장은 2023년에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인 1.7% 인상 주장만을 굽히지 않고 있다라며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3.5%만 단순 적용해도 실질임금이 1.8%가 깎이는 상황으로 김보라 시장 주장대로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7%만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다면안성시에 소속돼 있는 공무직 노동자들은 결국 3년간 무려 6.7%나 실질임금이 감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성시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 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상위권 수준이라며 공무원 임금인상률보다 높게 인상할 수 없다며 시장이 나서서 일종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공무직 노동자들의 직종은 수십여 개에 이를 뿐 아니라 수당과 복지처우 등에서 천양지차여서 이것을 단순 비교하여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상위권이라고 결코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설령 안성시 주장대로 안성시 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경기도 내 상위권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은 안성시 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투쟁의 결과이지 김보라 시장 재임 시절에 인상된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결국 김보라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지속적으로 깎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기에 도대체 김보라 시장이 제시하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왜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의 임금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공무직과 다르게 공무원은 호봉 간격 금액도 공무직보다 훨씬 크고 정근수당정근수당가산금직급보조비특수직무수당 등 35종의 각종 수당이 있다라며 “예를 들어 월 기본급이 200만 원인 공무직 노동자에게 1.7% 임금인상률을 적용하면 3 4천 원에 호봉 상승분을 약 2만 원으로 가정할 때 5 4천 원이 오르지만월 기본급이 200만 원인 공무원에게 1.7% 임금인상률을 마찬가지로 적용하여 3 4천 원에 호봉 상승분 약 6만원을 적용한다고 할 때 총 9 4천 원이 오르고 여기에 2023년 직급보조비가 2만원 인상되었기에 이것을 더하면 11 4천 원이 된다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인 1.7% 임금인상률을 적용할 때 공무직과 공무원의 월정액 차이가 두 배 이상 나게 되는 임금 체계며 여기에 정근수당과 정근수당 가산금까지 추가되면 그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지난해 임금 체계 개편을 하면서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고 올해 정근수당을 노사가 합의하여 실시하기로 했지만 김보라 시장이 내놓은 안이 1.7% 안에서 정근수당을 신설하라는 것이라며 “근속 1년차부터 공무원은 월봉급액의 5%에서 시작해 2년차 10% 등 년차별로 5%씩 가산해 근속 10년 이상의 경우 50%을 매년 1월과 7월에 지급하는 이런 정근수당을 공무직 노동자에게는 1.7% 안에서 해결하라는 것은 정근수당을 신설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공무원은 2회 지급하지만공무직 노동자는 1회만 지급한다는 것이라며 “250만원을 받는다면 한 해에 정근수당으로 4 2 5백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한 달로 치면 약 3,542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안성시의 태도에 노사 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위원들마저도 혀를 찰 정도라며 “마지막 3차 조정회의 때 안성시가 내어놓은 최종안이 정근수당을 신설하는데 근속 12년차부터 신설하고 그것도 내년인 2024 1%, 2025 3%, 2026 5% 1회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250만원 노동자 월급 1%라면 2 5천 원한 달로 치면 약 2천 원 주겠다는 이야기다그것도 근속 12년이 되어야 가능한 일라고 토로했다.

 

또한 이들은 “결국 올해 정근수당이 신설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안성시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은 이러한 김보라 시장의 태도에 기만당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실제로 약속을 이행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안성시 소속 공무직 노동자 190여 명에게마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시장이 어떻게 19만 안성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지 의아할 뿐이라며 “김보라 시장의 주장대로 공무원과 똑같이 1.7%를 인상해야 형평성에 맞는다면정근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체계도 공무원과 동등하게 적용한 후 이야기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시청 공무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190여 명의 공무직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기간제 노동자와 안성시 출자출연기관의 노동자나아가 안성시 전체 노동자들에게 도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공공기관인 안성시청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마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는데노동조합이 없는 다른 노동자들의 임금상승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보라 시장이 진정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도시을 만들고자 한다면공공부문부터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하락시키고 저임금노동자들로 만들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률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여 지역 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임금 인상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공공부문의 역할일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실질임금이 하락되는 현실을 막아 더 이상 사회양극화가 심화되지 않도록정근수당을 신설하기로 하고 수용 불가능한 안이라며 “결국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김보라 시장을 규탄했다.

 

이날 공무직 기만약속 불이행 실질임금 하락 조장하는 김보라 안성시장 규탄기자회견 출발집회에서 황선도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안성시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의 투쟁 발언전국민주일반노조 인천본부 이형진 본부장의 노동계 연대 발언을 시작으로 동현사거리까지 행진후 펼쳐진 대시민 선전전에서 옥광덕 안성시비정규직지회 홍보국장현장의 규탄 발언, 금속노조 두원정공지회 이기만 지회장의 연대발언이 진행됐다.

 

이어 이들은 최종 거리행진 집결지인 내혜홀 광장에 모여 이상호 안성시비정규직지회 교육국장의 사회로 펼쳐진 투쟁 문화제에서는 김기홍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위원장의 여는 발언, 황선도 안성시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권용찬 도드람지회 지회장, 오홍석 도드람푸드지회 지회장 투쟁 및 연대발언, 민중가수 임정득 투쟁 가요, 상징의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자신들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가행진 및 투쟁문화제에 참여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은 안성시청 소속의 공무직(무기계약직노동자 130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으며안성시청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은 도로보수상하수 검보건소 업무일자리 상담 등 일선에서 안성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

 

▲ 기자회견 후 시가 행진 및 투쟁문화제를 진행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안성시와 임금협상을 벌여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노동조합이 지난 715일 쟁위행위에 돌입하자 안성시는 현재 안성시에는 공무원(일반직임기제시간선택제 등), 공무직 및 기간제근로자수탁업체 종사자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당 직종에 대한 올해 임금인상률은 정부 방침인 1.7%를 공통적으로 적용했으며특별히 공무직 근로자에게만 낮은 인상률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애초에 시는 2023년 정근수당 신설에 대해 불가 입장이었으나최종 조정위원회를 통해 2022년 임금협약서에서 ‘노사는 정근수당 신설에 대해 2023년에 합의하여 결정한다라고 노사 양측이 합의한 바 있음을 들어 “노조 측은 위와 같은 문구를 ‘2023년에 수당을 신설한다는 내용으로 잘못 해석하며 사실과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어 안성시는 앞으로 노조 측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열어놓겠으며열린 자세로 해결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입장문을 통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평행선을 이어나가고 있는 형국으로 향후 안성시와의 변곡점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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