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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고속도로 주민설명회 난장판 - GS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건설사교체를 위한 대책위구성도 필요 성토
  • 기사등록 2016-04-30 00:01:53
  • 수정 2016-04-30 0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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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노선과 대안 2와 신규노선 대안 1안



지난 28일 “예정된 노선이 아닌 기업논리에 따라 신규노선을 들고 나온 GS건설사가 안성시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세종고속도로(세종 ~ 안성)민간투자사업 전략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린 안성시립도서관 2층 다목적 홀은 난장판이 되었다.


이날 세종고속도로 중 세종~안성구간의 신설노선의 조기 실현으로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목적임을 밝히며, 해당 사업구간 사업자인 인 GS건설은 기존 ‘고삼-보개-서운노선’ 대신 ‘대덕-미양-서운노선’이라는 대안노선을 두고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GS건설이 기존안과 대안노선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주민설명회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 이라고 밝힌 이날 자리엔 국토교통부, GS건설, 안성시청 관계자와 안성시의원들, 200여명의 관련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GS건설관계자는 설명회 자리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시점으로 안성시 대덕면이 종점이 될 총 65.9km의 민간투자사업 구간을 명시한 채 현재진행 중인 적격성조사인 전략환경영향평가(주민설명회)를 거쳐 제3 제안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후 환경영향평가(주민설명회)를 통해 노선이 확정되면 공사를 착공한다고 설명했으나 이미 대안노선에 사업비중을 두고 추진 중임을 짐작 할 수 있었다.


▲ GS 건설사 직원들



또한 GS건설이 설명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의하면 고삼・마둔・동양촌저수지 상류를 인접 통과해 수질오염의 우려를 설명하는 등 환경측면을 강조하며 기존 노선의 불리함을 언급했다. 하지만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 및 설명회 개최 등 주민의견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신규노선만을 고집하진 않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설명회자료도 없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모니터 설명이 끝나자 주민들은 일제히 질문을 퍼부으며 반발했다. 특히 보개면 김모씨는 “질문을 하기 전에 시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하자 시청관계자는 “국토부에 이미 건의한 사항이며 시는 기존 안으로 고수한다.”고 답변했다.



▲ 질문자로 나선 안성시민들



이어 김모씨는 “대안노선이 나온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이유는 무엇인지.”를 밝힐 것과 “안성시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와 그로인해 받은 피해보상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GS건설측 관계자는 “이 설명회는 분열을 조장하려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견을 충분히 듣고 노선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다.”라며 답했다.


또한 김씨는 “예정된 노선이 아닌 기업논리에 따라 신규노선을 들고 나온 GS건설사가 안성시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이런 설명회는 필요 없다.”라며 반발하자 설계를 담당한 다산컨설턴트 관계자는 “기존안과 대안노선간의 장단점은 있다. 또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여부 조사 중에 있으며 주민여론을 포함한 노선을확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명회 자리에 참여한 안성시민의 반발성 발언이 50여 분간 이루어진 가운데 안성시 이통장 협의회 황모씨는 “국책사업이 윈체스트 골프장을 인접해 통과함에 따라 골프장 지하수이용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는데 언제부터 일개기업이 국책사업을 비호하고 나섰냐며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안성시민들은 핫바지가 아니다”라고 금광면의 오모씨 또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 GS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건설사교체를 위한 대책위구성도 필요하다.”라며 행동으로 옮길 것을 요청했다.


시민 장모, 황모씨등 “안성시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원안대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하는데 노선 변경은 사업자들의 배만 불리기 위해 또 다른 노선을 제시하는 것이야 말로 상업적인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설명회는 안성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 국토부 관계자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커지자 국토부 민사무관은 “분열조장에 대해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며 아울러 설명 자료를 준비못한 것은 죄송스럽게 됐다.”며, “GS건설과 유착관계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민간사업자로 최종 결정된 사항도 아니다.”라고 설명한 후 “노선 또한 결정된 바 없다, 현재 국토부와 안성시청 건설과에 세부적인 자료를 공람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자료 열람 후 의견을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운산 환경보호를 위한 방안이 마련 될 필요가 있다는 서운면 이모씨의 의견도 나온 가운데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오래된 약속인 원안고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고, GS건설사 역시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전하며 “최종노선 결정은 빠르면 내년 말이나 2018년 초에 결정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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