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향”통해 총 1억5800만원 회향
칠장사 경내 야외특설무대에서 효 잔치도 진행 ‘박수갈채’
[우리타임즈 = 김영식 기자] 안성시의 대표사찰인 칠장사에서는 지난 10월 14일(토) 칠장사혜소국사 제969 주기 추모 다례재와 국보괘불재를 봉행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봉행된 추모 다례재는 칠장사 경내 야외특설무대에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시련대령(범패의식)으로 막이 열렸으며, 삼귀의례 및 음성공양․ 등 법요식 후에 나눔 장학금 및 쌀 전달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1시30분~13시까지 효잔치의 일환으로 정상급 국악 및 가요공연이 이어지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평소 ‘나눔과 소통을 통한 향기로운 세상’을 발원하기 위해 무료급식 등 나눔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앞장서온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이번 다례제를 통해서도 안성시청에 백미 800포를 비롯해 안성경찰서 유마회에 백미 100포, 사회복지재단 한길마을에 백미100포, 안성시노인복지관 운영 및 무료급식지원비 5천만원,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취약계층 의료지원금 1천만원, 안성 아미타 불교요양병원 후원금 1천만원, 연화마을 무료급식 지원금 1500만원, 지역아동센터 지원금 500만원, 농아인 급식 및 장학금 600만원, 나소향 연화회 운영지원금 600만원 등 총1억58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회향하며 혜소국사의 나눔정신을 구현했다.
칠장사 지강스님은 전달식을 진행하며 “치유하며 힐링하는 시민정원 칠장사에서 혜소국사의 나눔 실천을 통해 나눔 문화가 향기처럼 주변으로 널리 퍼져 나가길 바라며 또한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봉행사로 전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과 관련 스님, 쌍미륵사 주지 해월스님을 비롯한 지역의 각 사찰스님, 김보라 안성시장을 대신해 유태일 부시장, 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정토근 부의장, 관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칠장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중창한 유서 깊은 사찰로 국보 제296호 칠장사오불회괘불탱, 보물 제983호 안성봉업사석불입상, 보물 제1256호 칠장사삼불회괘불탱, 보물 제1627호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 등 수많은 문화재와 전설을 간직한 사찰이다.
칠장사는 안성시 죽산지역을 중심으로 찬란하게 꽃피웠던 안성 불교문화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천년고찰의 사찰로서 혜소국사의 청빈한 삶과 평생 동안 실천해 온 나눔의 소통을 돌이켜보기 위해 지역 내 무료급식, 장학금, 쌀지원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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